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더보기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재난이 된 가뭄 현장 '강릉'...무너진 물 '마지노선' / YTN
YTN news
팔로우
4개월 전
#2424
사상 초유 가뭄으로 도시 전체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곳이죠.
강원도 강릉입니다.
전국 소방차가 지원에 나섰고, 더욱 동여맨 수돗물에 시민들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강릉입니다.
뒤로 저수지가 보이는군요.
오늘 서울엔 비가 왔는데요.
그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팀이 오늘 새벽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으로 왔습니다.
오전까지 강원 영서 지역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곳은 쨍쨍합니다.
취재진이 있는 곳이 강릉 오봉저수지입니다.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
그러니까 강릉 시민 대부분인 18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취수원입니다.
이 오봉저수지가 연일 역대 최저 저수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14.5%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강릉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른 가뭄 대응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미 강릉 전체가 계량기 75%를 강제로 잠그고,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했는데요.
운반급수 차량을 확대하고, 관내 하천에서 물을 끌어와 이곳 저수지에 하루 최대 15,000t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저수지 수위에 따라 단계별로 먹는 물 배분이나, 숙박시설 축소 운영 계획 등도 내놨습니다.
저수율이 10% 아래가 되면 시간제, 격일제 급수 공급도 검토 중입니다.
말 그대로 인구 20만 명 도시 전체가 물 절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겁니다.
최악 단수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인데요.
사실 강릉은 대표적인 관광도시죠.
관광객 발길이 있어야 하는 도시지만, 전처럼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카페나 식당 등 시민들도 대대적인 절수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취수원뿐만 아니라 정수장에도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에 취재진이 다녀왔는데요.
정수장엔 급수 지원에 나선 전국 소방차로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되고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건 처음이고 가뭄으로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도 처음입니다.
소방차들은 인근 시군에 흩어져 저수지나 소화전에서 물을 담고, 강릉 정수장에 옮기는 일을... (중략)
YTN 지환 (haj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0114551078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동영상 트랜스크립트 전체 보기
00:00
사상 초유의 가뭄으로 도시 전체의 재난사태가 선포된 곳이죠. 바로 강원도 강릉입니다.
00:06
전국 소방차가 지원에 나섰고 더욱 동염의 수돗물에 시민들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00:12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00:17
네,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강릉입니다.
00:20
네, 지금 뒤로 저수지가 보이는데 오늘 서울에는 비가 왔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00:25
네, 오늘 저희 취재진이 태백산맥을 넘어서 오늘 새벽에 이곳 강릉에 도착을 했습니다.
00:33
아침까지만 해도 강원 영서지역엔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 이곳은 너무 쨍쨍합니다.
00:38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이 강릉 오봉저수지라는 곳입니다.
00:41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 강릉 전체 인구 중에서 18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취수원입니다.
00:49
그런데 이 취수원이 정말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00:52
정말 제가 좀 보시면요. 아래쪽에 흙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00:58
원래 정말 장마가 지난 이 시기쯤 되면 저희 기자가 있는 이곳까지도 물이 차 있어야 하는데
01:04
전혀 그렇지 않고 흙먼지만 날리는 상황입니다.
01:07
옆으로 좀 보시죠.
01:10
네, 지금 여기 보이시는 게 오봉저수지입니다.
01:12
카메라에 한눈에 담을 정도로 저수지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01:17
이미 지난 주말에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1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01:22
현재 기준으로는 14.5%입니다.
01:25
저 멀리 좀 카메라를 좀 보여주시죠.
01:27
마치 폭포처럼 지금 내려오는 그런 물들이 있는데요.
01:31
이게 저수지에 채워넣는 겁니다.
01:33
원래 이 물이 저 아래쪽에 있는 저수지인데 이걸 펌핑을 해서 이곳 현장까지도 지금 채워놓고 있습니다.
01:38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이렇게 아깝습니다.
01:41
앞서 오늘 오전 강릉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른 감흥 대응 계획을 내놨습니다.
01:48
이미 강릉 전체가 계량기 75%를 강제로 잠그고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했는데요.
01:57
운반 급수 차량을 확대하고 강릉 하천에서 물을 끌어와서 이곳 저수지에 하루 최대 1만 5천 톤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02:05
저수지 수위에 따라 단계별로 먹는 물 배분이나 숙박시설 축소 운영 계획 등도 내놨습니다.
02:11
저수율이 10% 아래가 되면 시간제나 격일제 급수 공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2:16
말 그대로 인구 20만 명 도시 전체가 물 절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겁니다.
02:22
최악 단수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인데요.
02:25
사실 강릉은 대표적인 관광도시이기도 하죠.
02:28
관광객 발길이 있어야 사는 도시지만 이게 전처럼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02:33
카페나 식당 등 시민들도 대대적인 절수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02:39
정말 애가 타는 상황인데 지금 취수원뿐만 아니라 정수장에도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요?
02:46
맞습니다. 지금 정수장과 취수장 이 두 곳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02:52
저희 취재진이 오늘 오전에 계속해서 정수장에 있었는데요.
02:55
강릉 홍제 정수장이라는 곳입니다.
02:57
계속해서 전국에 있는 소방차량들이 계속해서 물을 인근 도시에서 얻어서 날르고 있습니다.
03:03
그래서 정수장에 쏟아붓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03:06
앞서 이곳 강릉에 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됐고 또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죠.
03:13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건 처음이고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도 처음입니다.
03:20
소방차들은 인근 시군에 흩어져서 저수지나 소화전에서 물을 담고 강릉 저수장에 옮기는 일을 반복합니다.
03:27
상류 취수원이 물이 많으니까 직접 물을 담아서 정수장에 퍼붓는 겁니다.
03:32
이 양이 하루에 약 3천 톤 수준입니다.
03:34
강릉 지역의 하루 생활용수 사용량이 관광객이 많이 왔던 여름 휴가처 11만 톤까지 올라왔다가 지금은 8만 톤 수준인데요.
03:43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03:48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가뭄인데 가장 중요한 먹는 물 상황은 어떻습니까?
03:56
물이 없습니다. 식수도 역시 부족합니다.
04:00
지금 정부나 지자체, 인근 지자체, 그리고 기관단체 여러 곳에서 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04:06
강릉시는 현재까지 약 130만 병 정도를 확보 비축을 해놨고 앞으로 200만 명까지 비축을 더 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04:16
앞서 저기저기서 저수율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인데요.
04:21
일단 몇 개 거점을 지정해서 그 다음에 동별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04:26
병원 역시도 필수 의료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 절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04:32
학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04:33
9월 시작과 함께 사실상 새학기가 시작이 됐죠.
04:37
교육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에게 물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04:40
먹는 물이야 생수를 쓸 수 있다고 해도 급식이 문제입니다.
04:44
학사 일정 조정도 불가피하고요.
04:47
설거지 같은 게 어렵다 보니까 단수 상황에 대비한 대체 급식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04:52
그런데 강릉의 60곳이 넘는 학교에 대규모 도시락 공급이 가능한 업체가 없다 보니까 좀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04:59
왜 이런 극심한 가뭄이 유독 강릉이라는 한 도시에 집중됐을까 생각해 보면요.
05:05
사실 5월까지만 해도 이곳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예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05:09
하지만 6, 7, 8월 석 달간 산맥에 막혀 서쪽에서 온 비구름이 동해안으로 넘어오지 못했고요.
05:16
그나마 조금 내린 비도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05:20
또 휴가철 관광객이 몰린 상황에서 추가 간정 증설은 없었고요.
05:24
정수장 규모를 늘리는 계획도 있지만 아직 설계도 못했습니다.
05:28
속초 등 인근 다른 도시 간 것처럼 지하수를 모아두는 저류댐이 건설되고 있는데요.
05:33
이것 역시 내후년이나 사용 가능합니다.
05:35
강릉과 평창 사이에 있는 도암댐 물을 활용하자 이런 논의도 진행 중인데
05:41
수질이나 낮은 수온 또 다른 지자체의 반발 때문에 검토 단계입니다.
05:47
앞으로 2, 3주가 정말 고비라고 합니다.
05:50
우리가 이 도시 전체가 아주 장기간 물이 안 나온다고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05:55
빨래나 설거지 샤워는 물론이고요.
05:58
화장실 문제가 너무 크죠.
05:59
또 이 자영업자, 상인들은 또 장사를 접어야 하고 관광지나 학교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겁니다.
06:07
또 이 급수 차량을 계속해서 보급하는 문제 그리고 받은 이 먹는 물을 주민들 20만 명에게 하나하나 공급하는 문제도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06:16
강릉 지역이 자영업이 80%에 이르는 그런 관광도시인데요.
06:22
이 물이 완전 단수가 될 경우에 주민들의 삶이 그대로 멈추고
06:27
그 다음에 지역 경제가 파탄이 나는 그런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봅니다.
06:31
지금 물 한 방울이 너무 아쉽습니다.
06:33
강릉 지역 주민들 태풍이 오지 않을까라는 얘기도 하시는 정도로 이렇게 물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06:39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YTN 지원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
13:46
|
다음 순서
[이슈플러스] 정희원, '사생활' 논란에 서울시 사의 표명...법적 공방 내용은? / YTN
YTN news
28분 전
3:47
'왕중왕전 우승' 안세영 귀국…최다승·최고 승률·최고 상금 기록 / YTN
YTN news
30분 전
1:41
[날씨] 내일 큰 추위 없어...오후부터 전국 비 / YTN
YTN news
31분 전
1:43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 특검 조사 진행 중 / YTN
YTN news
51분 전
2:03
특검, '윤 방어권 보장' 인권위원들 고발 사건 이첩 / YTN
YTN news
1시간 전
1:50
특검, 이원석 소환 통보...'김건희 봐주기' 수사 막판 속도 / YTN
YTN news
1시간 전
0:45
국민의힘 "쿠팡 연석 청문회 위원장, 최민희 안 돼" / YTN
YTN news
1시간 전
2:29
'저속노화' 정희원 논란...식품업계는 '고속 손절' / YTN
YTN news
1시간 전
2:10
대통령실, '통일교 특검' 환영..."여야 무관 수사 필요" / YTN
YTN news
1시간 전
0:29
'암 투병' 박미선, 건강식품 공동구매에 사과..."더 신중하겠다" / YTN
YTN news
1시간 전
2:14
국힘 "통일교 특검 수용 환영, 물타기 안 돼"...합의까지 '첩첩산중' / YTN
YTN news
1시간 전
2:19
민주, 통일교 특검 수용...2차 종합특검 명분 쌓기? / YTN
YTN news
1시간 전
1:34
수출 '7천억 달러' 신기록 눈앞...반도체 의존 '과제' / YTN
YTN news
1시간 전
2:04
군 “군사분계선 말뚝 대부분 유실...애매하면 남쪽서 대응” / YTN
YTN news
2시간 전
2:41
터널 발파소음에 염소 집단 폐사?..."대책 마련하라" / YTN
YTN news
2시간 전
1:40
'국방부 폭파' 협박 글 올린 20대 검거...테러 협박 범죄 반복 / YTN
YTN news
2시간 전
0:34
정유미 검사장, 오늘 '강등 인사' 집행정지 심문 / YTN
YTN news
2시간 전
0:33
통일부 "업무보고서 영토조항 개헌 보고 없었고 검토도 안 해" / YTN
YTN news
2시간 전
2:15
[단독] SH, 지원주택 대상자 실명 노출...'정신질환' 등 표기도 / YTN
YTN news
2시간 전
1:54
쿠팡 故 장덕준 사망 '과로 축소' 정황 곳곳...내일 김범석 고발 / YTN
YTN news
2시간 전
0:51
Former Aide Claims She Was Asked to Make a ‘Hit List’ For Trump
Veuer
2년 전
1:08
Musk’s X Is ‘the Platform With the Largest Ratio of Misinformation or Disinformation’ Amongst All Social Media Platforms
Veuer
2년 전
4:50
59 companies that are changing the world: From Tesla to Chobani
Fortune
2년 전
0:46
3 Things to Know About Coco Gauff's Parents
People
2년 전
0:35
8 Things to Do in the Morning to Improve Productivity
Martha Stewart Living
2년 전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