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는 기자 국정기업위원회를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왔습니다.
00:07초유의 업무보고 중단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것도 검찰은 30분 만에 중단이 됐어요.
00:12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00:14제가 검찰이 업무보고를 하는 현장에 있었는데요.
00:17사흘 동안 제가 각 부서 보고를 지켜봤는데 오늘 분위기가 가장 안 좋았습니다.
00:22보통 보고하러 온 부처 간부들과 국정위 위원들이 회의 시작 전 대화도 하고 하는데요.
00:27오늘은 몽례를 간단히 한 뒤엔 몇 분간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00:33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도 동치사발적으로 벌어지는 업무보고 중 검찰을 딱 집어서 들어와 이런 센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00:40윤석열 검찰정부의 폭주가 이재명 정부를 낳았다.
00:44이번 대선은 주권자인 국민의 검찰에 대한 심판이다라고요.
00:48그리고 나서는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이 됐어요.
00:51그러더니 또 금방 중단이 됐습니다.
00:53맞습니다. 조승래 대변인이 30분 만에 내려와서 업무보고가 중단됐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01:00초유의 일인데요. 내막은 이렇습니다.
01:02국정위는 시작 전 검찰에게 직접 수사권 배제를 전제하고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01:08어차피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게 우리 공약이니 그걸 전제로 하라는 거죠.
01:12그리고 대검 부장이 구두로 업무보고를 했는데 듣더니 질문을 안 하겠다며 보고를 중단시켰습니다.
01:19질문 받으려고 앉아있던 검찰 간부들은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가게 된 거죠.
01:24이유를 보니까요.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검찰의 수사 기소 분리 그리고 기소권 남용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01:31수사하지 말고 기소권 남용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히려 더 하겠다고 권한을 늘리겠다는 걸 보고해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01:39자, 검찰 쪽은 뭐라고 합니까?
01:42네, 검찰은 억울하다고 합니다.
01:44어제 저녁 6시에 수사 기소 분리 등 공약집 내용이 반영된 추가 전례를 요청받았고
01:49답변을 보냈는데 답을 안 했다고 안 받겠다고 하니 난감하다는 겁니다.
01:54답변을 보냈다는 거예요? 어떻게 된 겁니까, 그럼?
01:57네, 국정위는 답변을 미리 보냈는지 소통 오류 부분은 따져보겠다면서도
02:01구두로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게 본질이라고 했습니다.
02:05검찰이 개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요.
02:07그럼 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는 또 업무보고를 왜 중단한 거예요?
02:11네, 이거는 검찰과 중단 이유가 좀 다른데요.
02:14대통령 공약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서 중단된 검찰과는 달리
02:18방통위는 TV수신료 통합징수, 방송산법 개정 등
02:22이 대통령의 공약을 업무보고에 반영했습니다.
02:25국정위가 시키는 대로 가져온 건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02:29오늘 업무보고에 대해서 방송통신위원장이 동의를 했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02:35방송산법 개정안 반대했던 방송통신위원회인데
02:38어떻게 방송산법을 개정하는 거에 동의한다라는 내용의 설계가 될 수 있습니까?
02:44답을 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02:48방통위가 지난 정권에 보여온 태도에 대해 반성이 없다는 겁니다.
02:51특히 업무보고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격해졌는데
02:55윤석열 정권 때 문제엔 해명도 없이 새 정부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한데
02:59어떻게 생각하냐 물었고
03:01답변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소극적으로 답변하자 질책하며 보고를 중단했습니다.
03:06원래 이렇게까지 국정위가 부처를 세게 잡습니까?
03:10네, 사실 정권이 교체될 경우 군기 잡기에 나서기도 하지만
03:13보고를 중단하는 건 이례적이긴 하죠.
03:15그런데 국정계기가 작심하고 압박한 부처들의 면면을 보면요.
03:19검찰, 감사원, 기재부, 방통위, 지난 윤석열 정부 내내 민주당이 각을 세워온 부처들이죠.
03:27검찰은 폐지, 감사원은 국회 이관, 기재부는 예산 기능 분리, 정부 조직 개편 대상이기도 합니다.
03:34조승래 대변인은 우리가 점령군 행사를 한다든지 군기 잡기를 한다든지 하는 게 아니라며
03:40변화에 저항하는 부처나 공직자를 바로 잡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03:44한 부처 인사는 유구무원이라고 했습니다.
03:46네, 잘 들었습니다. 아는 기자, 이준성 기자였습니다.
03:49네, 잘 들었습니다.
03:5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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