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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전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왔습니다.

Q. 점령군 대 정치검찰. 야권은 국정기획위원회를 점령군이라고 불렀어요?

네, 어제 국정위가 검찰과 방통위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걸 두고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 "점령군 마냥 정부 부처를 이곳저곳 들쑤시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적폐 몰이를 하며, 공무원들에게 윽박만 지르고 있다는 건데, 사실상 '정치 보복' 아니냐는 겁니다.

Q. 안철수 의원이 인수위원장 할 땐 어땠나요?

당시 법무부 업무 보고 직전, 인수위가 퇴짜를 놓은 적이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장관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반대하자 "부적절하다"며 미뤘던 거죠.

Q. 3년여 만에 공수가 바뀐 셈인데, 여권의 반응은요?

국정위의 업무보고 중단 사태는 한 마디로 정부 부처가 무능해서 그랬단 겁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 "그동안 일을 얼마나 안 했으면 다시 보고하라 할까 싶더라"고 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점령군이 아니라 해방군"이라 하더라고요.

무능한 전 정부를 유능한 새 정부로 바꾸는 과정이란 건데,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은 7개 공기업 중 5곳 기관장이, 윤심 코드 논란이 있다며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Q. 검찰총장, 방통위원장은요?

검찰과 방통위 모두 여권이 주요 개혁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심우정 검찰총장, 이진숙 방통위원장 둘 다 1년 넘게 임기가 남아 있는 '尹 정부 사람'이죠.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진행할 방통위 업무보고에 이진숙 위원장을 직접 부르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향해 거취를 정리하라는 공세는 거세질 전망입니다.

Q. 어제 오늘 여권에선 "정치 검찰" 얘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네, 어제 대검찰청 업무 보고를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단 겁니다.

고발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한 건데 민주당 의원들 그야 말로 격분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장례식을 앞둔 검찰의 최후 난동"이라 했고 민형배 의원도 "검찰 쿠데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빌미로 검찰 개혁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단 걸로 보이는데요. 

다음주 수요일에 있을 검찰의 2차 국정위 업무 보고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Q. 내일 있을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에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 수 있을까요?

국정위 보고 파행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계속 강조해온 것처럼,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찬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함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등을 꺼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예결위와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달라고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국회가 해결할 문제에 개입하긴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임위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당무 개입"이라고 했고요.

김 후보자 논란도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합의 도출보다는 상견례 정도에서 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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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는 기자 정치부 이준성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00:05이 기자, 점령군대 정치검찰, 야권은 국정기획위원회를 점령군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00:13어제 국정위가 검찰과 방통위의 업무 보고를 중단시킨 걸 두고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0:19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 점령군 마냥 정부 부처를 이곳저곳 들쑤시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00:26적폐몰이를 하며 공무원들에게 윽박만 지르고 있다는 건데 사실상 정치부복 아니냐는 겁니다.
00:33그러면 안철수 의원이 인수위원장을 할 때는 어땠습니까?
00:37당시 법무부 업무 보고를 받기 직전 인수위가 퇴짜를 놨던 적이 있습니다.
00:42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장관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반대하자 부적절하다며 밀었던 거죠.
00:48지금 보면 3년여 만에 공수가 바뀐 셈인데 여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00:54국정위의 업무보고 중단 사태는 한마디로 정보부처가 무능해서 그랬다는 겁니다.
01:00백승하 원내대변인 그동안 일을 얼마나 안 했으면 다시 보고하라 할까 싶더라고 했습니다.
01:05한 여권 관계자는 점령군이 아니라 해방군이라 하더라고요.
01:09무능한 정 정부를 유능한 새 정부로 바꾸는 과정이라는 건데
01:13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와 2등급을 받은 7개 공기업 중 5곳 기관장이
01:19윤심 코드 논란이 있다며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01:23검찰총장과 방통위원장은 어떻습니까?
01:25검찰과 방통위 모두 여권이 주요 개혁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01:31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진숙 방통위원장, 두 분 다 1년 넘게 임기가 남아있는 윤정부 사람입니다.
01:37다음 주 목요일에 다시 진행할 방통위 업무보고에 이진숙 위원장을 직접 부르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01:44두 사람을 향해 거취를 정리하라는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01:49어제 오늘 보니까 이 여권에선 정치, 검찰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요.
01:54어제 대검찰 중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요.
01:59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겁니다.
02:03고발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한 건데 민주당 의원들 그야말로 격분했습니다.
02:10정청래 의원은 장례식을 앞둔 검찰의 최후 난동이라 했고 민영배 의원도 검찰 구대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02:18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빌미로 검찰개혁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02:24다음 주 수요일에 있을 검찰의 2차 국정위 업무보고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02:29내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이 있습니다.
02:33그 회동에서 이런 갈등 해결에 어떤 실마리가 나올 수도 있는 겁니까?
02:38네. 국정위 보고파인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데요.
02:46이 대통령은 계속 강조해온 것처럼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02:52다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 의문인데요.
02:55국민의힘은 내일 오찬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함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등을 꺼낼 전망입니다.
03:04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예결위와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달라고 할 예정이라 했는데요.
03:10대통령실은 국회가 해결할 문제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03:14대통령실 관계자는 상임위와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당무 개입이라 했고요.
03:19김 후보자 논란도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03:25결국 합의 도출보다는 상결례 정도에서 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3:31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03:3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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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5감사합니다.
03:36감사합니다.
03:3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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