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러면은 우리 최화 씨 같은 경우는 어떻게 탈북을 해서 화려까지 이렇게 이렇게 만난 거예요? 지금 갑자기 등장했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등장했어요. 저도 사실 98년도에 미공급 시기라고 해 가지고 권한 행군 시기가 있었거든요.
00:14그때 집안의 장녀라서 형편이 어려웠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가 집안의 장녀라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되는데 좀 어머니도 몸이 안 좋고 해서 제가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이게 탈북해가지고 중국에 오면은 돈 번다는 소리를 듣고 주변에 아는 친구가 중국에 드나드는 사람이 있었어요.
00:34그래서 큰 마음 먹고 진짜 부탁한 거죠. 죽을까 하고 하고 야 너 중국 가는 거 아니까 나 중국에 좀 데려다 줘라. 중국 가면 돈 번다고 하니까 이 친구가 며칠 있다가 자기가 알려준다고 해가지고 결국은 이렇게 브로커를 소개시켜줘서 중국에 들어왔어요.
00:51근데 돈 벌려고 들어왔는데 사실은 그냥 순순히 돈 못 벌잖아요. 중국어도 모르고. 그러니까 저를 20매명한테 팔 한 거예요.
00:58그래서 어느 순간에 제가 어떤 식구들이 대가족 식구에서 집에 들어가가지고 살게 되었어요.
01:07중국 사람?
01:08네. 조선족이죠. 조선족.
01:10그래요?
01:10그러다 보니까 말도 통하고.
01:13그 집에 어머님이 혼자 계셨는데 할머니예요.
01:15이렇게 어르신인데 제가 그 집에서 그냥 신모살이도 하면서 엄청 그래도 잘해줬어요.
01:21몇 살 때예요?
01:22제가 23살 때거든요.
01:24아 예.
01:2422살에서 22살요.
01:27한 달이야.
01:27네.
01:28그렇죠. 그 집 식구가 5명, 6명이어가지고 그냥 그 집의 막내딸처럼.
01:32일하는 거구나.
01:33네. 일하고 일 도와주고 그냥 같이 밥 먹고.
01:36그래도 잘해줬다고요?
01:37네. 너무 잘했었거든요.
01:38슬픈 이야기인 게 뭐냐면 우리가 이 상황에서 저 중국 생활을 쳐다보면 너무 힘들 것 같은데 북한 상황이 너무 힘들죠.
01:46그렇죠.
01:46맞아요.
01:47저 상황마저도 그 정도면 다행이에요라고 지금.
01:50네가.
01:50욕하고 때리지만 않아도 감사한 거예요.
01:53네. 감사하죠.
01:54감사하죠.
01:54그래도.
01:55그런데 어느 달 밤에 채원 씨가 이제 고온이 잡는 밤이었는데 누군가가 낯선 사람들이 채원 씨의 방 안으로 들이닥쳤다고 합니다.
02:06채원 씨가 탈북자라는 신고를 받고 중국 공안이 채원 씨를 잡기 위해서 급습을 한 상황이었죠.
02:14그래서 한밤중에 공안에 체포돼서 이제 중국의 경찰서로 채원 씨가 끌려가게 됐는데 그때 아마 가장 무서웠던 거는 이 사람들한테 잡혔다라는 두려움보다도 북송돼서 정말 크게 처벌받을 수 있다라는 그 극심한 공포가 중국에 살고 있는 탈북 여성들에게 찾아오거든요.
02:33채원 씨도 그 두려움을 그 밤에 겪었던 거죠.
02:37그 옆집 누가 신고하는 거예요.
02:39누가 신고해요. 그 지역사에서 누가 신고하는 건데 제가 듣기로는 정신적인 어떤 두려움과 공포뿐 아니라 몸도 그때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02:48네. 맞아요.
02:48제가 그때 사실 맹장 수술을 금방 했을 때였거든요.
02:52근데 맹장 수술한 부위가 잘못돼서 염증이 너무 심해져서 계속 통원치료하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중국에서.
03:01그런데 그때 중국을 통해서 면방 잡혀서 북한에 북중되었잖아요.
03:06근데 그때가 6월 달이어서 날씨도 엄청 습하고 기온이 안 좋았어요.
03:11근데 거기다가 또 강제노동이라는 걸 시키거든요.
03:14그래서 저희 김매로 가고 막 일하고 하니까 그 상처 골은 부위가 겉에는 아물고 속에는 염증이 계속 부풀어 올라가지고 너무 심각한 상황이에요.
03:24이렇게 쿡쿡 쑤시고 아픈데.
03:25사람 죽어요.
03:27네. 그렇죠. 쿡쿡 쑤시고 아프고 저도 저 몸도 엄청 막 아프고 그랬거든요.
03:31그래서 생각도 안 못해 제가 그 수술 부위를 찢어가고 싶어요.
03:35찢어가고 싶어요.
03:37왜냐면 제가 이렇게 있다가는 죽을 수가 있으니까 아무도 제 상황을 모르잖아요.
03:41말해봤자 소용이 없으니까 수술 부위를 이렇게 바지 찢어가지고 이렇게 진짜 찢었어요.
03:47참고 찢어가지고 그러니까 거기서 막 고름이 막 염증 그게 막 나오잖아요.
03:55그러니까 그걸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이렇게 여러 날 동안 있는 상황이라 냄새가 엄청나게 심하고 악취가 나는 데다가 막 진짜 치고름이 나오잖아요.
04:05그리고 그 상황을 제가 그 사람들한테 보여줬어요.
04:08지금 이렇게 된 상황인데 어떻게 할 거냐 치료해 주지 못하면 나 보내달라 나 여기서 죽을 순 없다 하니까
04:14진짜 그 상황을 보고는 자기들도 너무 이게 당황한 거예요.
04:19너무 심하셨어요.
04:19너무 자기들이 돈 줘서 치료해 줄 그건 아니잖아요.
04:23그러니까 생각도 안 못해 자기들이 이게 여러 명이 이게 몇 달씩 강제노동 하다가 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04:29그 사이에 틈에 끼워서 너도 그냥 가라 이렇게 그래주더라고요.
04:33너도 안 되고.
04:34저는 네.
04:35아무것도 뇌물도 안 주고 그냥 이 몸 상태 때문에 그냥 얼마 안 있어가지고 그냥 저는 나왔거든요.
04:42너무 심각해요.
04:43네.
04:44너무 다행으로 저는 그때.
04:45이게 뭔 다행이에요.
04:46자꾸 다행이라고 하지 마요.
04:48다행이죠.
04:49그래도.
04:50죽지 않은 게 어디예요.
04:52죽지 않고 다행이죠.
04:52그때 거기서 진짜 죽는 사람도 있어요.
04:55거기서 그런 데서.
04:56아니 근데 그러면 집결수에 일단 다행히 풀려를 났어요.
04:59다행히.
05:00근데 그게 이제 상처를 치료해 준다 이런 뜻은 아니잖아요.
05:04배는 계속 이제 골만 있는 상태부터.
05:06네.
05:06제가 그래서 집에 나와가지고요.
05:08제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05:10근데 치료하러 갔는데 그때 당시 북한 상황이 너무 열악해가지고 치료라는 게 그냥 안에 처치를 해서 소독을 해주고 반창고 붙여놓은 편이거든요.
05:20조금물으로.
05:21소독약 좀 뿌리고 그냥 반창고 붙인다고.
05:23예예.
05:24그리고.
05:25제가 병원에 가려고 해도 뭐 소독약 주사약도 제가 사 가져가야 되는 형편이에요.
05:30근데 한 시간 동안 걸어서 가려면은 걸어가는 동안이 너무 힘겨운 거예요.
05:356월 달이라고 했잖아요.
05:36이게 막.
05:37더운데 막 아프고 쑤시고 하는데 피가 막 나오고 이러니까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제가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자.
05:44결심을 해가지고 그때부터 도시락통에다가 핀센트랑 가위 같은 걸 소독해놨어요.
05:50다큐.
05:51다큐.
05:52해가지고 처치를 하고 나서 위에다가 천 거저천 덮어가지고 이렇게 다시 소독하고.
05:57꾸미는 건?
05:58그때는 꾸멸 수는 없죠.
06:00굳게 안 하셨거든요.
06:01상처가 이렇게 구멍이 있는 상태니까 상처가 살이 빨리 올라와야 되거든요.
06:05이렇게 깊게 이렇게 패여가지고요.
06:07아내가 곪았으니까 이게 상처가 살이 올라와야 돼요.
06:10고기가 낫기 때까지는 소독을 해야 되니까.
06:12조사는 어떻게 해요?
06:13항생제를 맞으세요?
06:14항생제에서 제가 베니실리라는 걸 사가지고요.
06:17제가 직접 집에서 엉덩이에다 혼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06:20아이고.
06:21혼자서 이렇게?
06:22네네.
06:23혼자서.
06:24그런데 혼자서 또 맞으면 이게 힘으로 문질러서 이게 풀어야 됩니다.
06:27베니실링 엄청 세졌어요.
06:29혼자 힘으로 못 푸니까 막 엉덩이에 멍물이 이렇게 많이 쥐거든요.
06:35그런데 그거를 또 풀 수가 없어요.
06:37그래서 민간요법으로 치약을 짜서 바르면은 괜찮아요.
06:42엉덩이 맞은 자리에다가.
06:45왜냐하면 그렇게 해설에도 제가 살아야 되잖아요.
06:47안 그러면 아무도 제 치료해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06:50아니.
06:51맹장 치료를 못 받아가지고 죽을 고비를 겪게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
06:56여기 지금 현재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맹장 수술은 이제 수술도 아니에요.
06:59항생제 한 두 번 맞으면 그냥.
07:01그러니까.
07:02치료를 못 받으면 죽잖아요.
07:03그러니까 여기 고르면 터져나오고.
07:05큰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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