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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씨, 그 대체 무슨 말씀이십니까요?
00:05옷을 바꿔입자닙시오.
00:08목소리 낮춰.
00:12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명심하거라.
00:16옷을 바꿔입은 연 후에
00:19니가 내 행세를 하고
00:22묘양사로 가는 것이야.
00:24교부들은 물론이고
00:25그 누구도 눈치 못 챈다.
00:27하우면 아씨께 의사는 어찌 하실려고요?
00:30내 걱정 말고 시키는 대로 하거라.
00:34내 길상에 단단히 잃어두었으니
00:36너만 각별히 조심하면 아무도 모를 것이야.
00:42서둘거라.
00:44예, 아씨.
00:58해지기 전에 임진나루를 건너야 하오니
01:00어서 가마에 오르시죠.
01:05알았네.
01:08가세요.
01:09네.
01:10네.
01:11네.
01:12네.
01:13네.
01:14네.
01:15네.
01:16네.
01:17네.
01:18네.
01:19네.
01:20네.
01:21네.
01:22네.
01:23네.
01:24네.
01:25네.
01:26가세요.
01:30떠나랍시네.
01:31하님이 아직 안 나왔댑시오.
01:36내 잠시 잊은 물건이 있어.
01:38집에 돌려보낼 것이야.
01:40나중에 뒤를 따를 테니 어서 떠나게.
01:43서둘게.
01:44예.
01:57긴상아.
01:59모린이를 묘양상까지 배행한 연후에
02:03당추스님 암자로 와.
02:06내 거기서 머물 것이야.
02:27가자.
02:30의심만은 장대인의 감시를 피하려면
02:34이 방법밖에 없음이야.
02:38무엇이라!
02:39윤헐로와 윤헌형을 잡아들이다니!
02:42대상!
02:43대체 무슨 죄로 과인의 처남들을 잡아들였단 말인가!
02:47윤헐로는 사원부 장애의 지위를 내세워 관원들에게 뇌물을 받고
02:52그 비리를 눌감아준 혐의가 명백히 드러났었고
02:56윤허로는 지난번 과거에서 시과를 매수하려던 혐의가 있사옵니다.
03:02뇌물?
03:04대상 그 말이 분명한가?
03:06예.
03:11이것은 윤헐로가 뇌물로 받았던 어묘입니다.
03:16과인이 조정에서 그토록 뇌물에 근절하라 신신당부를 했건만
03:20어찌하시듯 뇌물이 오간단 말인가!
03:22전하.
03:24외척이 뇌물비례의 연루가 되었다면
03:26이는 용서받지 못할 대제이옵니다.
03:29속히 처결하시어 온 조정에 경계를 삼으셔야 할 것이옵니다.
03:36도승지.
03:37윤헐로를 파직하고 장산수대를 짓는 혐의
03:40강령에 부처시켜 주시옵니다.
03:42파직하고 장산수대를 짓는 혐의
03:44강령에 부처시킨다 교질했으라.
03:46예 전하.
03:47분부대로 거행하겠나이다.
03:49또한 시간을 매수하려던 윤헐령에게
03:51장20대를 짓는 혐의
03:53차후로는 과거에 응시할 수 없도록 조치토록하라.
03:56전하.
03:58윤헐로가 뇌물을 받은 죄는 명백히 밝혀졌사오나
04:01윤헐령에 대해서는 아직 죄상이 드러난 바가 없는데
04:05어찌 죄를 물으시는 것이옵니까?
04:08외척이 뇌물과 매수의 구설이 올랐다면
04:10이것만으로 죄를 몇 개 어려울 것이오.
04:14과인이 조정에 일발백계의 여의를 보이고자 하미니
04:16하명한 대로 거행토록 하라.
04:35전하 억울하오.
04:40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4:47두고보아라.
04:50오늘 받은 손은 반드시 되돌려줄 것이야.
04:55얼마나 상심이 귀시옵니까.
04:59괜찮소 세자.
05:01죄가 있다면
05:03종전의 오라비가 아니라 이 어미라도
05:06마땅히 죄를 받아야지요.
05:09하오나 아바마마께오소
05:11이 어미가
05:13이 어미가
05:15이 어미가
05:17이 어미가
05:19이 어미가
05:21이 어미가
05:22하오나 아바마마께오소
05:24윤승우관에게 과거에 응시할 기회마저 박탈하오신 일은
05:28과하신 처분이신 듯이 싸옵니다.
05:31소자 생각엔
05:33윤승우관께오소 시관을 매수하실 분도 아닐 뿐더러
05:37서로 그런 혐의가 있다 하더라도
05:39당시 시관을 불러
05:41대지를 시킨 연우의 그 죄상을 밝히시어야 하미온데
05:45어찌 윤승우관에게만 죄를 물으시는지
05:49알 수가 없사옵니다.
05:53모두가 다
05:55이 어미가 대군을 생산치 못한 까닭에
05:59전하의 마음이 중공전을 떠나시였으니
06:02그리 된 겁니다.
06:05어마마마
06:08빈공도 명심하세요.
06:11외척의 운명은
06:13중전이 임금의 괴임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는 겁니다.
06:18또한 그것은
06:19대군을 생산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도 달려있어.
06:23허니
06:25이 시어미가 대군을 생산하기 전까지는
06:28회임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일랑은
06:31하루속히 거둬들이시고
06:33회임을 서둘도록 하세요. 아시겠습니까?
06:39어마마마 소자 내외는
06:41어허 세자
06:44이 어미가 빈공에게 묻는 겁니다.
06:46빈공
06:47어찌 이 시어미의 말을 답을 하지 않는 게요?
06:53예
06:55어마마마의 뜻에 따르겠사옵니다.
06:59그래요
07:00내 빈공의 말을 들으니
07:02이제 마음이 놓이는구려
07:05이만 물러들 가시오.
07:16빈공
07:18어찌 어마마마께 회임을 하시겠다고 답을 하신 겁니까?
07:23저하
07:25소첩은 중전마마가 무섭사옵니다.
07:30무섭다니요
07:32어마마마께여서
07:34얼마나 자애로우신 분이신데요.
07:38저하
07:40소첩은 중전마마가 무섭사옵니다.
07:44무섭다니요
07:46하오나 소첩은
07:48중전마마의 눈을 마주 볼 수도 없사올 만큼
07:51두렵사옵니다.
07:54허면
07:56어마마마의 꾸질함이 두려워 회임을 하시겠다고 하신 게요?
08:01황공하옵니다.
08:03빈공께서도
08:05어마마마께여서 얼마나 자애로우신 분이신지 알게 되면
08:10그 두려움이 다 사라질 게요.
08:14저하
08:16정령
08:17어마마마께여서 대구나기실을 생산하시기 전까지는
08:22소첩과 합궁을 안이하실 작정이시옵니까?
08:27그렇소
08:30내 이번에
08:31어마마마의 형제분들께서
08:34부당하게 죄를 받으신 것을 목도하니
08:37그 결심이 더더욱 굳어지는구려.
08:44자
08:46그만 동궁전으로 가십시다.
08:48하천군 대감
08:50아주 잘 하셨습니다.
08:52네
08:54아주 잘 하셨습니다.
08:56아
08:58아
09:00아
09:02아
09:04아
09:06아
09:08아
09:10아
09:12아
09:14아
09:16아
09:18고맙습니다.
09:20이번에 중전 오라비들이 죄를 받은 일로
09:23중전의 억장이 무너져내렸을 겁니다.
09:26이번 일로
09:27중전마마께어서 경빈 마마께
09:29원안을 품지는 않을까요?
09:32원안이요?
09:35이 사람과 중전 사이의 원안이라면
09:38진즉 차고 넘쳐서 바다를 잃을 만큼 넓고도 깊지요.
09:42하긴
09:44그렇지요.
09:46하천군 대감
09:48이제 서서히 조정의 공론을 일으키도록 하세요.
09:52공론이라니요?
09:54유약한 세자로
09:56내우 외안을 맡고 있는 이 나라의 대통을 있게 할 수 없다는 공론 말입니다.
10:00또한 도탄에 빠진 이 나라를 이끌어갈 강한 임금의 자질은 복성군밖에 없다는 소문을
10:07도성 안팎에 퍼뜨리도록 하세요.
10:09예 마마 그래야겠습니다.
10:13충전이 고립무원되었으니
10:16세자를 쳐내는 것쯤
10:19땅 짓고 헤엄치기가 될 겁니다.
10:26경빈
10:28네 아무리 나를 고립무원 시키려 든다 할지라도
10:32내 곁에 난정이가 있는 한
10:34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10:46아니
10:48난정아.
10:51스님.
10:56그간 무고하셨사옵니까?
10:58헌데
11:00네 차림이 어찌 그런 것이냐?
11:04사정이 있어서.
11:06사정?
11:08아니 사정이라니.
11:11스님
11:12그 말씀은 차차 드리겠사옵니다.
11:15헌데 스님
11:16제가 예서 달폿 좀 묵어도 괜찮겠지요?
11:21어차피
11:22네 집이나 진배 없는 곳이니 어려울 게 뭐 있겠느냐.
11:27대신
11:29제가 이 암자에 있다는 것이 누구에게도 알려져서는 아니될 것이옵니다.
11:34스님
11:36그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11:39스님
11:40그리해 주시겠지요?
11:42허허
11:44네 대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게냐?
11:47아무것도 아니오니
11:50심려치 마시옵소서.
12:07스님
12:09저분은 임선비가 아니옵니까?
12:14저분이 어찌 이 암자에 계시는 것이옵니까?
12:18과부공부를 위해 며칠 전 속세와 인연을 끊고 이곳으로 오시옵다.
12:25그 그래요?
12:29임선비가 내 여기 있는 것을 보았으니 어찌한다.
12:34어찌한다.
12:50어이구
12:52이런 개망신을 당하다니
12:55분명 박제하 그놈이 내 뒤통수를 친 게야
12:59내 진작 그놈을 조심하라는 난정인 말을 들었어야 하는 것을
13:18원로야
13:21원로야
13:24원로야
13:25아버님
13:27아버님
13:28네 대체 무슨 죄를 지은 것이더냐
13:33아버님
13:34소자는 죄가 없사옵니다
13:37소위배놈들의 간계에 빠진 것이옵니다
13:40아버님
13:41종전 나밖에 후병을 청하여 주시옵소서
13:45아버님
13:47죄인이 무슨 말이 그리 많은가
13:51입에 재갈을 물려야 입을 다물겠는가
13:55알았어
13:56내 직설이 아느리다
14:00아버님
14:02부디 강정하시옵소서
14:05아버님
14:08원로야
14:11원로야
14:26종전 나마의 큰오라비가 귀양을 가는 것일 뿐이
14:32또 한바탕 벅찬 구름이 몰려오겠구나
14:37아 이거 살살 좀 하라니까
14:41됐어 됐어 됐어
14:43아이고 참
14:44아버님 소첩이옵니다
14:46다 됐습니다
14:47보헨 잠시 기다려주시옵소서
14:51네
14:53보헨
14:54들어오시구리야
15:02사방님 괜찮으시옵니까
15:05괜찮고 말고요
15:07곤장 스무대
15:09곤장 스무대
15:11곤장 스무대
15:13곤장 스무대
15:15곤장 스무대
15:17곤장 스무대
15:19곤장 스무대
15:21곤장 스무대
15:24어찌 될 일이 있겠소
15:29삼아
15:31이 사내자식이
15:33이깟일에 어찌 눈물을 보이는 게냐
15:45삼이가 사방님 걱정을 많이 하였사옵니다
15:49사방님께 어서 무탈하게 돌아오시라고 끼니도 걸은 채
15:53밤새워 천지신명께 기원을 드렸사옵니다
15:57그랬더니야 삼아
16:00이 애비가
16:02그리도 걱정이 되였어
16:05예
16:08이 애비는 끄떡없으니
16:10앞으로는
16:12이깟일에 눈물을 흘려서는 아니 되는 일
16:15알겠느냐
16:17예 나으리
16:18어허 이놈이 또
16:21괜찮으니 애비라고 부르래도
16:24예 나으리
16:26어허 이런
16:29됐다
16:30그래 어서 나가
16:32밥이나 한술 먹고 푹 자도록 해라
16:35예
16:37하오면 몸조리 잘하시옵소서
16:41이 사내자식이
16:43니를 닮아서 철이 또 심약하노
16:48사방님
16:50지난번 과거에
16:51시관을 매수하셨다는 게 무슨 말이옵니까
16:57낸들 알겠소
16:59흔하이 분명한 것은
17:02누군가 틀림없이
17:04시관을 매수하셨다는 게 무슨 말이옵니까
17:07흔하이 분명한 것은
17:09누군가 틀림없이
17:12중전 마마를 궁지에 몰기 위해
17:15우리 형제를 모함한 것이 틀림없소
17:19모함을 하다니요
17:21부인
17:23부인도 당분간
17:24친정과의 왕래는 물론이고
17:27기별도 하지 마시고
17:30아래 끝들 입단속을 절제히 하시도록 하시구려
17:33예
17:34누가 왕래와 기별을 끊으라니요
17:38부인의 숙부이신
17:40시랍당 대감과
17:42눈꽃만치라도 상관이 있으면
17:45언제 무슨 날벼락을 맞을지 모르는 일이 곁들이는 말씀이오
17:49알겠소
17:56전하
17:58지난번 별씨의 윤호영이
18:00시관을 매수한 혐의가 있다여
18:02죄를 물으셨다면
18:05시관을 맡아온 신정씨 죄가 있을 것이오니
18:08시를 파직시켜 주시옵소서
18:11윤판사
18:13그일은 과인이 전함에게
18:15외척으로서 처신을 잘 맡아야 구설해오는 죄를 물은 것이오
18:19과인은 이번 일을 다시 거론치 않을 것이니
18:22그리 알고 올라가시오
18:23전하
18:25어찌 죄의 시시 비비를
18:27명백히 가리시지 않으시고
18:29단지 외척을 한 가닥만으로
18:31엄히 다스리는 것이옵니까
18:32윤판사는 과인의 저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게요
18:35전하
18:37임금의 저결은
18:38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18:41사처에 기록되어 후대에 전법이 되는 법이옵니다
18:45전하도
18:46불평무동한 저결이 있다면
18:48이런 전하의 치세에 누가 되는 일이오니
18:51부디
18:53깊이 설명해 주시옵소서
18:55어허
18:56윤판사는 어찌 과인을 이리도 성가시키고 오는가
18:59전하
19:01통촉하여 주시옵소서
19:03알았어 알았어
19:06과인이 다시 상냥해 볼 테니 이만 물러가시오
19:09전하
19:11애비마마 드시옵사옵니다
19:14아바마마께요서
19:17어서 매시어라
19:19예
19:20드시옵소서
19:31내 주상께
19:32긴히 묻고 싶은 말이 있어 들었소이다
19:36어마어마
19:37아무나실 말씀이 계시오면
19:39소자를 대비전으로 부르실 일이지
19:41어찌 편정까지 발걸음을 하시옵사옵니까
19:43이 애미를 퇴물치고 마시구려
19:46아직은 대궐 어디라도
19:48발걸음을 할 만한 기력은 있소이다
19:51어마어마
19:52내 주상께
19:54긴히 묻고 싶은 말이 있어 들었소이다
19:56어마어마
19:57아무나실 말씀이 계시오면
19:59어마어마
20:00소자의 말을 어찌 국회하여 들으시는 것이옵니까
20:03주사
20:04어인연유로 윤순간 형제에게
20:07죄를 물으시옵소이까
20:09어마어마
20:10이 어미가 묻는 말에 답을 해 주시오
20:14윤언론은
20:15관원들을 감찰하는 사원부 장령으로서
20:18뇌물을 받은 확증이 있었사옵고
20:20윤언영은
20:22지난번 별시에서
20:23시간을 매수한 혐의가 있었사옵니다
20:26주사
20:27이는 모함이에요
20:29모함이라니
20:30중전의 오라비들을 조정해서 밀어내
20:32중전을 고립무원시키려는
20:34사특한 관계란 말씀이오
20:37중전을 고립무원시키다니요
20:39중전을 고립무원시켜
20:40누가 무슨 이득을 얻는단 말씀이시옵니까
20:43허허
20:44일이 답답할 때가
20:46지금 세자를 곁에서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중전뿐이오
20:50헌데 누군가가 세자를 음해하려고 한다면
20:53그 전에 세자의 방패마귀를 하고 있는
20:56중전을 쳐내려 하지 않겠소
20:58허니 이번 일은
20:59세자를 패하려는 자들이
21:01주도면밀하게 벌이고 있는
21:03사특한 관계란 말이오
21:05어마어마 기의이시옵니다
21:08누구든 대통렬 세자에게 사특한 짓거리를 하려든다면
21:11소자가 먼저 용서치 않을 것이옵니다
21:13다현이 심려 거두시옵소서
21:15주사
21:16조정신뢰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21:19세자를 패하라고 주청을 드린다면
21:21어찌하시겠소이카
21:22조정에서 누가 그런 불경한 짓거리를 한단 말씀이시옵니까
21:25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옵니까
21:28이해민 주상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21:33어마어마 어찌
21:35주상께서는 한번도 조정공론을 꺾어보신 일이 없습니다
21:42이해민은 그 까닭을 잘 압니다
21:44주상께서 유약해서가 아니라
21:47주상께서는 거병한 신뢰들에 의해
21:50보위에 추대되시옵기 때문에
21:52조정신뢰들이 또다시 거병하는 것을
21:55두려워하고 계십니다
21:57그래서 조정의 공론을 꺾기가 저어대신 겁니다
22:01이해민의 말에 틀림이 있습니까 주상
22:04어마어마
22:06어찌 이 나라 군주인 소자에게
22:08참기 힘든 모욕을 주시는 것이옵니까
22:10어찌요
22:11주상
22:13어찌 이해민이 주상에게 모욕을 주려 하겠소
22:17허나 이 늙은이는
22:18장차 세저의 앞날이 걱정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22:25주상
22:26조정의 공론을 꺾지 못하신다면
22:29조정의 세자를 보호할
22:31바람벽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22:34주상
22:35히락당 대감과 반부사 대감을
22:38다시 조정으로 불러들여 주세요
22:41중전의 오라비들을 내치시기보다는
22:44그들을 조정에 출사를 시키셔야 합니다
22:50주상
22:51부디 이 어미의 말을 받아들여 주세요
22:56소자 어마어마하게
22:57용상 뒤편에 자리를 내어드릴 테니
23:00차라리 수렴 청정을 하시옵소서
23:02주상
23:03주상
23:05어찌 마음의 빚장을 채우고
23:07이 어미를 대하시는 것이오 주상
23:11주상
23:14어찌 이 어미의 마음을 이리도 몰라주시는 겁니까 주상
23:22주상
23:26뭐라
23:27대비마마께 오서 편전에서 눈물을 보이셨던 말인가
23:32예
23:33근자에 들어
23:35전하와 대비마마 두 분의 거리가
23:37점점 멀어지시는 듯하여
23:39신첩의 마음이 참으로 무겁사옵니다
23:48장빌
23:50근자에 대비마마께 오서
23:52전하의 심기를 불평게 해드리면서까지
23:55조정일에 나서는 그 연휴를 아는가
23:59신첩의 단견으로
24:01어찌 대비마마의 깊으신 뜻을 헤아릴 수 있겠사옵니까만
24:05세자저하를 위하시려는 마음으로 짐작하옵니다
24:10잘 보았네
24:13대비마마께 오선
24:15누군가 세자저하를 해치고
24:19동궁전을
24:21누군가 노리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일세
24:24예
24:26마마
24:27감히 누가 그런 망극한 짓거리를 하려든단 말씀이 옵니까
24:31정녕 모르시겠는가 장빈
24:36내 생각엔
24:38동궁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자가 누군지
24:42자네도 짐작을 하고 있을 듯 싶은데
24:46경빈이 복성군을 내세우려 함이든가
24:49장빈
24:52조만간
24:54왕실과 조정에
24:56큰 변개가 일어날 수도 있으며
24:59그 때가 되면
25:01누구도
25:02수수반간 할 수는 없을 게야
25:08그리 되면
25:10장빈은 누구의 곁에 서겠는가
25:14세자인가
25:17복성군인가
25:19마, 마마
25:21내 장빈의 말을 듣는 즉시
25:24머릿속에서 다 지워버릴 테니
25:27대답을 해보게나
25:29신첩이
25:30어찌 감히 주어라도
25:32역천의 마음을 먹겠사옵니까
25:34신첩은
25:35오직 주상전하의 어휘를 받을 것이오며
25:38또한 중전마마의 곁에 설 것이옵니다
25:42그 말은
25:44그 말
25:46내 믿어도 되겠는가
25:49예, 예 마마
25:53중전마마 끼워서 내려주신
25:55이 지완이 신첩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한
25:59신첩은 중전마마를 따를 것이옵니다
26:03내 장빈때문에
26:05참으로 오랜만에 웃어보는구먼
26:19장빈
26:23장빈
26:25장빈
26:27장빈
26:29장빈
26:30장빈
26:32내 그 말에
26:34목숨을 내걸 수 있겠는가
26:38예
26:39신첩은
26:40중전마마와 생사고락을 함께할 것이옵니다
26:45그래
26:47장빈이 내게 힘을 보태줄 것을
26:51내 믿겠네
26:53믿어주시옵소서 마마
26:56그래
26:57그래
26:58내 믿지
27:02한 잔 더 따르시오
27:04전하 천천히 드시옵소서
27:07신기를 상하실까 초대옵니다
27:09괜찮은 녀석 따르래두요
27:22과인이 거병을 두려워해
27:25조종의 공론을 꺾지 못한다니
27:28대비마마 괴웃은
27:30이제껏 과인을 그리도 용렬한 군주로 보셨단 말인가
27:34경비
27:35정녕 과인이 유약하고 용렬한 군주란 말인가
27:39천무당 만무당 하시옵니다
27:41조종실려들은
27:43전하의 지어만 권위와
27:45외척들을 척결하시는 결단 앞에
27:47머리를 조아리고 있사옵니다
27:49헌데 같이 대비마마 괴웃은
27:51과인을 심약한 아들로만 여기신단 말인가
27:54대비마마 괴웃오
27:56세자 저어를 염려하셔 드린 말씀이시오니
27:59마음에 담아두지 마시옵소서
28:01대체 세자가 무엇이간데
28:03그깟 세자가 무엇이간데
28:05대비괴웃은 과인보다 세자를 더 아끼신단 말인가
28:07어찌 어찌
28:10전하
28:11아례없게 황공하오나
28:14세간에
28:15세자를 바꿔야 한다는 망극한 소문이
28:18은밀히 떠돌고 있사옵니다
28:20무시
28:22어쩌고 어찌
28:23세자를 바꾸던
28:25어느 놈이 그따위 혓바닥을 놀려댄단 말인가
28:27지금의 세자 저어는
28:29천성이 심약하시오
28:31이 나라를 부국강병의 길로 이끌 수 없으니
28:34강건한 왕세자가 대통을 이어야
28:36폐주 연산을 내치시고
28:38이 나라의 종사를 반서기에 세우신
28:41전하의 위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소문이 받아옵니다
28:45대비마마 괴웃오도 소문을 들으시고
28:47세자를 걱정하시는 마음이 그시여 그러신 것이실테니
28:51전하 괴웃오
28:52대비마마의 심장을 알아주시옵소서
28:55암
28:57세자가 유약하여
28:58아비의 위협을 이룰 수 없다면 갈아버려야지
29:02예
29:04전하
29:05어찌 그런 망극한 말씀을
29:08모르겠습니다
29:10지금 과연 내 머릿속이 온통 뒤죽박죽이 된 듯 싶소이다
29:15전하
29:16국사를 돌보시느라 지치신 탓이오니
29:19소초배 무릎을 베시고
29:21잠시 눈을 붙이시옵소서
29:25내 구원하거려
29:42대비마마 괴웃오 황공하옵게도
29:45이 사람과 복송군을 도와주시는구먼
29:55윤호라가 파직되어 귀양을 떠나고
29:58윤호냉이 과거에 응시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30:03예
30:04경빈이 주도 면밀하게
30:06중전 오락이들에게 더 질러온 듯 하옵니다
30:12그날이 타이지요
30:14경빈이 점점 세자자를 향해
30:17울가미를 바짝 움직여오는 듯 하옵니다
30:20그럴수록 경빈이
30:22제명을 재촉하는 짓거리가 될 것이니
30:25오히려 우리에겐
30:27잘된 일이지요
30:30세자자께 위급이 닥쳐오는데
30:32대감께 우선 어찌리 태병하신 것이옵니까
30:36판부사께 우선
30:38대감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30:41궁금해 하시옵니다
30:44영감
30:45판부사께
30:47조만간 산주 계집이
30:49난초향에 취해 쓰러질 것이니
30:52신념하시라고 전해주시오
30:54예?
30:56난초향이라니
31:20매향이
31:22내 반드시 장원급재를 하여
31:26매향이 곁으로 돌아갈 테니
31:30기다리시구려
31:50임선비
31:53달 속에서
31:55월궁 항아를 찾으신 듯 하옵니다
32:04임선비께 우선 어찌
32:08과거 극재에 연연하시는 겁니까
32:12임선비
32:14임선비
32:16임선비
32:17과거 극재에 연연하시는 겁니까
32:24천하절색 옥매향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이옵니까
32:31그건 아닐 테지요
32:34매향이는 이미
32:36임선비한테 일편단심이니까요
32:41내게 무슨 말을 하시고 싶은 게요
32:45임선비가
32:48안타깝다며
32:50임선비의 가슴 속에는
32:55천하권세를 손에 움켜쥐고 싶은 야심이 가득 차 보이옵니다
33:01하운데
33:03가슴 속에 그 가득 찬 야심을
33:06선비란 허울이 억누르고 있는 게지요
33:10뭐요
33:12어찌 선비를 욕보이는 게
33:15어찌 선비를 욕보이라 하시는 게요
33:19임선비
33:23천하권세를 쥐고 싶은 야심과
33:26청비난 선비의 허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난
33:31장원극재는 요원할 것이옵니다
33:34하루속히 양당간의 선택을 하세요
33:37그래야만 임선비의 앞날이 훤히 열릴 것이옵니다
33:45내 따위 접실이란 따위가 감히 오란다고
33:47아무리 접실이라도
33:51같은 부리는 단박에 알아보는 법이지
33:55임선비
33:58선비 노르신랑은 던져버리고
34:00가슴 속에 품은 야심을 따르세요
34:03그것이
34:05매향이를 위해서나
34:07임선비 자신을 위해서도
34:09좋을 것이옵니다
34:15임선비
34:17임선비
34:19임선비
34:21임선비
34:23임선비
34:25임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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