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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앵커]
오늘 현장카메라는 거제 ‘몽돌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파도가 이 몽돌을 스치며 내는 딸그락 소리, ‘한국의 100대 소리’에 선정될 만큼, ‘귀한’ 우리의 소리입니다.

그런데 이 몽돌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지키려는 사람들 사이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돌을 가져가는 건 엄연한 불법인데, 퍼가서 팔기까지 합니다.

몽돌을 둘러싼 추격전, 노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도가 오고 간 자리에 이런 소리가 남는 곳입니다.

시간이 오랫동안 예쁘게도 깎은 것.

몽돌이라 부릅니다.

그걸 지키는 방어전 중입니다.

[몽돌 지킴이]

(씽씽카)

"사장님 돌은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몽돌 지킴이]
"선생님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돌 주우면 과태료 있습니다."

[몽돌 지킴이]
"보존해 주시겠습니까. 가방에 빨리. 돌 다 두세요."

이런 곳이 전국에 딱 여덟 개입니다.

그중 다섯 곳이 거제에 있습니다.

[관광객]
"돌 갖고 가면 안 돼요?"

[지킴이]
"저기 저 보세요. 과태료 있습니다."

[관광객]
"빡빡하시네."

온 마을이 나서 지킵니다.

[몽돌 지킴이]



"저는 이 동네 살아요. 동네 사람들한테는 아주 소중한 거죠. 소중하고, 소중하고. 없었더라면 여기가 관광지가 됐겠습니까?"



그런데도 여기저기서 손이 자꾸 주머니로 갑니다.

[관광객]
"나였어도 하나 가져갔겠다."

[몽돌 지킴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장님."

[노은수 기자]
"몽돌 가져가셨어요?"

[몽돌 지킴이]
"주머니에 넣고 가서."

[관광객]


"왜 또 와서 그래. 줬는데."



"불법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 대한민국 땅이 다 내 건데. 이게 자기 재산이야? 말이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

말려도 또 합니다.

[노은수 기자]
"여기 몽돌이 가져가면 안 되는 거라 가지고."

[노은수 기자]
"중국집 문구에도 몽돌 반출 금지라고 적혀 있네요. 현수막인데 또 몽돌을 가져가지 말자고 적혀 있어요."

돈이 될 정도의 돌입니다.

이 집은 규제가 없던 시절 가져온 돌이랍니다.

[몽돌 판매자]



"돌? 한 봉지에 이게 5kg이거든."



"많이 사 가지. 이게 수족관에도 넣고. 정원에도 깔고."



"200kg은 되려나. 더 되려나 덜 되려나. 많이 있습니다."



"안 돼. 돈이 없어서 안 돼. 택배로 5kg씩 보내면 서울 전국에서 다 와요."

좀 사서 여기 보태고 왔습니다.

[노은수 기자]
"200kg 다 사 올 걸 그랬어."

그동안 사라진 게 너무 많다고 해서입니다

[마을 이장]
"시집에 온 지 45년 차거든. 45년 차인데 그때는 몽돌이 엄청 많았어. 마음 아픈 것뿐만 아니라 욕 나옵니다, 솔직히."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겁니다.

[관광객]
"제주도에 이제 그 돌도 현무암 같은 것도 원래는 가져가지 말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자연물이니까 약간 훼손하는 게 아닌가 가져가면."

[노은수 기자]
"이런 관광객분들이 많으면.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이 돌 하나가 오랜 세월입니다.

가져가는 건 순간이어도 되돌리는 건 까마득할 겁니다.

현장카메라 노은수 입니다.

PD: 박희웅
AD: 진원석
작가: 신채원


노은수 기자 nonon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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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여러분 경남 거제에 있는 몽돌 해수욕장 아십니까?
00:11파도가 이 몽돌을 스치면서 대는 딸그락딸그락하는 소리
00:15한국의 100대 소리에 선정될 만큼 아주 귀한 우리의 소리인데요
00:21그런데 이 몽돌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지키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00:26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28돌을 가져가는 건 엄연한 불법인데요
00:31심지어 이걸 돌을 퍼가서 팔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00:36몽돌을 둘러싼 추격전 노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44파도가 오고 간 자리에
00:51이런 소리가 남는 곳입니다
00:53시간이 오랫동안 예쁘게도 깎은 것
00:57몽돌이라 부릅니다
01:00그걸 지키는 방어전 중입니다
01:13이런 곳이 전국에 딱 8개입니다
01:18그 중 5곳이 거제에 있습니다
01:27온 마을이 나서 지킵니다
01:31거제 주민분이세요?
01:33저는 이런 곳입니다
01:34동네 사람들한테는 아주 소중한 거죠
01:36소중하고 소중하고
01:38없을 때라면 여기가 관광지가 됐겠습니까
01:40이것 때문에 유명해진 게 있군요
01:43그럼요
01:43그런데도 여기저기서 손이 잡고 주머니로 갑니다
01:53몽돌이 가져가면 안되는거예요
01:57몽돌이 가져가면 안되는거예요
01:59몽돌이 가져가면 안되는지 모르셨어요
02:00워이들에 왜 또 와서 그래
02:01불법인 건 아셨어요?
02:04불법인 건 아셨어요?
02:07이게 자기 재산이야?
02:12말려도 또 합니다.
02:15여기 몽돌이 가지고 가면 안 되는 거라서.
02:19중국집 문구에도 몽돌 반출 금지라고 적혀있네요.
02:24손수막인데 또 몽돌 가져가지 말자고 적혀있어.
02:28돈이 될 정도의 돌입니다.
02:31이 집은 규제가 없던 시절 가져온 돌이랍니다.
02:35사장님 계세요? 저 몽돌 가지러 왔는데.
02:40사람들이 많이 사가요? 이 몽돌은?
02:48이런 건 얼마나 갖고 계세요?
02:54200km나 되는데 해수욕장에 기부 좀 하세요.
02:59택배로 5km씩 보내면 서울, 전국에서 다 와요.
03:04좀 사서 여기 보태고 왔습니다.
03:11200km 다 사올 걸 그랬어.
03:15그동안 사라진 게 너무 많다고 해서입니다.
03:30결과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겁니다.
03:34제주도에 이제 그 돌도 현무암 같은 것도 원래는 가져가지 말라고 하는데
03:40아무래도 자연 물이니까 여기 약간 훼손하는 게 아닙니다.
03:45가져가면.
03:46이런 관광객분들이 더 많으면.
03:48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03:51이 돌 하나가 오랜 세월입니다.
03:54가져가는 건 순간이어도 되돌리는 건 까마득할 겁니다.
04:07현장 카메라 논수입니다.
04:09현장 카메라 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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