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두 번째 외로 바로 가볼까요? 어떤 주제입니까?
00:045시간 만에 왜?
00:06어제 제가 정확히 이 자리에서요.
00:09분명히 북항이가 고향인 바다로 돌아갔고
00:12마침내 수로 밖으로 이동했다고 전해드리면서
00:15일부 시민들은 편지까지 써서 배웅했다.
00:19이렇게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00:21그런데 다시 돌아왔습니다.
00:22그것도 불과 5시간 만에요.
00:24이렇게 수로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00:28수로를 막은 구조물을 빙빙 맴돌던 북항이가
00:33물속에 들어가는 것 싶더니 잠시 뒤에 건너편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00:45다시 돌아왔다 넘어왔다고 좋아하는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네요.
00:50다만 수로 안까지 예전에 있던 것처럼 완전히 들어오진 못했는데요.
00:56북항이가 돌아올 것을 대비해서 한 겹 더 설치한 그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01:01북항이는 밤사이에 수로 바깥쪽에 설치한 그물망 아래로 잠수를 해서 통과를 했습니다.
01:10그러니까 이렇게 부산 북항의 친수공원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대략 이런 모습일 텐데요.
01:17북항이는 오늘 오전에 남서쪽 수로 입구에 위치한 1차 차단망을 지나서요.
01:25그리고 2차 그물망 앞에서 포착이 됐습니다.
01:30북항이는 도대체 왜 계속 수로를 찾는 걸까요?
01:34먼저 수로 주변에 수로 주변 전설에서 나오는 전기장 등이 북항의 감각기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1:47이런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01:51외부 자극 요인들이 개체의 감각기관을 결환시키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01:59또 다른 이유로는 개체가 가지고 있는 감각기관 자체의 이상일 수도 있고요.
02:05이 상어는 로렌치니 기관이라는 감각기관을 통해서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데요.
02:13전기 기장에 의해서 이게 혼란을 일으켰다는 겁니다.
02:16한 달가량 머문 수로와 외해 바깥바다의 환경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02:25이 외해의 소형 선박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진동이나 소음 등 이렇게 낯선 환경이 북항이가 다시 수로를 찾도록 만들었다는 거죠.
02:36오늘 북항의 친수공원은 돌아온 북항이를 보러 온 사람들로 다시 북적입니다.
02:43북항이가 바다로 다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가 다시 부산으로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을 했는데요.
02:52좀 뒤늦게나마 왔지만 아기랑 같이 꼭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02:58부산시 등은 돌아온 북항이를 다시 바다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그물과 같은 작업은 실시하다 않을 방침입니다.
03:06왜냐하면 오후 들어서 북항이가 수면 밖으로 잘 나오지도 않고
03:10옛 부산항 제1부두까지 북항이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03:17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현재 북항이가 여기 외에 수로 입구 쪽에 있는 상황에서
03:24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03:28자명 시간이 늘어났고 잠수하는 깊이도 늘어났습니다.
03:32그리고 활동 방향 자체도 여기서부터 저기 수로 밖에 있는 1부두까지 확대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03:39뭔바다로 가려면 어쨌든 자명 시간이라든지 깊이가 늘어나야 되는데
03:45그런 어떤 하나의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50세 번이나 수로 밖으로 내보내려 했는데 다시 되돌아왔다면
03:53이제는 아예 저 친수공원 수로에서 키우는 건 어떻겠냐라는 목소리도 일부 있습니다.
03:58다만 자명의 깊이도 깊어지고 결국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수로의 수온이 내려가고 있는 만큼요.
04:07서서히 이렇게 적응해서 넓은 바다로 떠나는 게 북항이에게 바라는 저희의 가장 큰 좋은 길인 것 같습니다.
04:15오늘 두 번째 왜는 5시간 만에 북항이 돌아왔다 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