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항이가 부산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00:02어제 오후 부산 북항 친수공원 밖으로 내보냈던 상어 북항이가 수로 안쪽으로 또 되돌아왔습니다.
00:09당국은 외해로 유도하는 대신 차단 근무를 보강하고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00:16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8차상은 기자.
00:21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00:24상어 북항이가 수로 안쪽으로 돌아온 게 언제쯤인가요?
00:30네, 어젯밤 11시쯤에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00:34수로 바깥쪽에 쳐놓은 그물과 바닥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걸로 보인다는 게 해수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00:41현재 북항이는 수로 안쪽 두 번째 그물과 바닥 쪽을 오가고 있습니다.
00:45수로에는 모두 3개의 그물이 설치됐다가 지금은 2개만 남았습니다.
00:50첫 번째는 어젯밤에 북항이가 뚫고 들어오는 데 성공하면서 제거됐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그물은 그대로 있습니다.
00:56북항이가 유도 작업을 무산시키며 수로 안쪽으로 돌아온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01:02지난달 29일 물대포를 사용해 내보내는 시도는 아무 소용이 없었고, 지난 2일 그물로 밀어내는 작업도 북항이가 그물 위를 넘어오며 실패했습니다.
01:11북항이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을 찾은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01:17그럼 북항이를 내보내는 작업 오늘도 진행이 됩니까?
01:24아닙니다. 북항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01:28어제와 같은 방식을 한 번 더 쓸 계획이었지만, 상태를 지켜보는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01:34외해 유도 작업이 중단된 건 북항이의 행동 반경이 크게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01:40수로 입구 그물 주변만 맴돌던 기존과 달리 수로 밖으로 나가 근처 부두에서 목격되는 등 이동거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01:49지느러미가 물 밖에서 보일 정도로 수면 가까이에서 유행하는 모습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01:55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볼 때 북항이를 수로 밖으로 억지로 밀어내기보다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낫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02:03파악됐습니다.
02:04현재 부산 북항 일대의 수온이 21도 정도인데, 당장은 괜찮지만 다음 달에는 18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열대성 5종인 흑상어 북항이가
02:14지내기에는 적합치 않게 될 전망입니다.
02:17지금까지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YTN 차상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