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저 이런 데 처음 와봐요.
00:09이런 것도 처음 먹고
00:11이런 옷도 처음 입어봐요.
00:15나연아
00:18너만 괜찮다면
00:20내가 앞으로 새로운 거
00:22좋은 거
00:23매일매일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00:26아, 저런 걸로 이제 감아버리는 거죠?
00:29사람들은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는데
00:34나는 얻은 새로운 게 좋더라고.
00:45저 무슨 꽃
00:46영화 속 주인공 된 것 같아요.
00:50어머나
00:50어떡해, 안 돼, 안 돼.
00:52너도?
00:53나도.
00:56먹어봐, 맛있어.
00:57네.
00:59맛있지?
01:01맛있어요.
01:09넘어가겠어요.
01:10저 정도면 가방 다 들어주고
01:11네, 넘어가죠.
01:12옷도 너무 신기해.
01:17여기 올라가면 저희 집이에요.
01:21이런 동네 처음 와보자.
01:24나 말했잖아.
01:25나 새로운 거 좋아한다니까.
01:27아, 근데 아까 스테이크가 좀 늦게 했는데.
01:31얼큰한 라면 하나 끓여주면 안 돼?
01:33응.
01:35오늘은 좀 그런데.
01:38그래.
01:39아, 그럼.
01:41다음에는 집에 한번 초대 한번 해줘.
01:45다음에 보자.
01:46갈게.
01:48어머, 어머, 어머.
01:50어머, 어머.
01:50아, 길에 전세 냈나.
01:52아니, 사람을 얘기해.
01:55오빠가 참아요.
01:57이 동네 사람들 건드려봤자 오빠한테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02:01야, 배치 달면 이 동네부터 좀 어떻게 해야겠다.
02:06배치요?
02:07아, 그 배치.
02:08그 청년 비례대표 시의원이라고?
02:11해달라고 난리네.
02:12오빠, 사업한다더니 정치에도 관심 있어요?
02:18대단하다.
02:19아, 대단하긴 해.
02:21아니, 들어가.
02:22가볼게.
02:23어?
02:23가요.
02:26이 실장은 아들 쪽으로 따라가 봐.
02:28나 이쪽을 못할게.
02:29여성 편력이 심하다는 의뢰인의 아들은
02:32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있는 듯 보였고
02:35저희는 아들이 만나는 여자에 대해
02:38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02:42그런데...
02:45자기야, 나왔어!
02:47문 좀 열어봐.
02:48뭐야, 또.
02:49자기야, 나왔어?
02:50이쪽은 이쪽은 뭐야.
02:55아니, 우리 아들이 만나는 여자애가
02:58찢어지게 가난한 달동네에 사는 것도 모자라서
03:00동거하는 남자까지 있다는 거예요?
03:03아, 그게...
03:05동거...
03:07남은 아니고요.
03:09남은 아니라고?
03:10동거 남이 아니래요.
03:12뭐야.
03:15나, 기야, 나왔어!
03:17문 좀 열어봐.
03:19아...
03:26자기는 무슨...
03:27언니 기다리다 배고파 죽는 줄.
03:30이야...
03:31여동생, 여동생!
03:32여동생이...
03:33아, 다행이네.
03:34쌀도 떨어지고 집에 먹을 거 하나도 없어.
03:38큰 놈은 없어?
03:40이거 뭐야?
03:41언니, 이거 명품 아니야?
03:46들어가, 들어가.
03:49그 여자분한테 고3 여동생이 하나 있더라고요.
03:55여동생이요?
03:56네.
03:58부모님께서 17살 때 사고로 돌아가신 후로 쭉 자매 둘이서만 살았대요.
04:03하루 종일 알바에, 배달에...
04:06엄청 열심히 사는 소녀 가장이더라고요.
04:12이 여자분 말고는 아드님이 만나는 여자는 없었고요.
04:17그러니까, 이상한 여자애는 아닌데 고아에다가 호까지 딸린, 말도 못할 만큼 가난한 애라는 거잖아요, 지금.
04:27형편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04:30아, 못살라.
04:33아니, 어떻게 중간이 없어.
04:36아, 중간이 없대.
04:41사실, 연애든 결혼이든 그렇잖아요.
04:46어느 정도 수준이 맞아야 하는 거니까.
04:50다행이면 다행인 게, 아직 깊은 관계는 아니고 썸 타는 정도인 것 같아요.
04:55그럼 아직까지 우리 애가, 얘를 책임질 만한 일은 전혀 없다는 거죠?
05:02네.
05:04하, 그나마 다행이네.
05:07그럼, 잘 얘기해서 빨리 정신 차리고 정리하라고 해야겠네요.
05:13정리하란다고 하나, 그걸.
05:18고맙습니다.
05:24오히려, 어, 비례식 의원으로서는 나쁘지 않으면 좋습니다.
05:30만약에 약간 조금, 나쁘지 않을 수 있어요.
05:34우리 김풍 최고위원 말을 들어야 되는데, 우리.
05:37어머니께서 너무.
05:38김풍 최고위원 말을 들어야 돼.
05:39스카우터, 스카우터.
05:40너무 지한적이에요, 어머니가.
05:43김풍 스카우터 말이 맞아요.
05:44제가 봤을 때, 아, 속본이 좋아, 지금.
05:46아니, 왜냐면, 그냥, 그냥, 그냥 느낌도 좋고.
05:48그러면서 약간 좀 사회활동도 좀 하면서.
05:50여러 가지 그림 만질 수 있는 줄 알거든요.
05:52아주 좋아, 좋아, 좋아, 좋아.
05:53네, 아무튼 간에 스토리는 나쁘지 않아요.
05:55스토리는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