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 아 결혼하셨네요.
00:03어? 진짜로?
00:03아드님이랑 그때 그 여자분 결혼하셨네요?
00:08처음엔 둘이 사고치기 전에 당장 갈라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00:15근데...
00:16근데!
00:17근데!
00:23아... 하다하다 어디 이런데 사는 애...
00:28아...
00:29만나러 가는 거죠, 지금. 이제 헤어지게 하려고.
00:32엄마 진짜 바쁘시다.
00:40다음 뉴스입니다.
00:42자조당 김공석 의원은 우리나라의 빈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00:46빈민 지역의 현실을 직접 살피지 않은 일부 정치인들이
00:50탁상공론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55이렇듯 최근 민생과 가까운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00:58탐정님 얘기 듣고 그 여자에 사는 동네를 찾아갔는데
01:03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01:07어쩌면 이게 우리의 정치 인생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01:13어머! 지금 맞은데요?
01:15여기가 와, 여기가 와.
01:17역시 김풍채 고위원입니다.
01:20와...
01:20괜찮았어요.
01:22바쁘지 않았습니다.
01:22우리 김풍채 고위원.
01:23바른 목걸이 당해 우리 김풍채 고위원.
01:27괜찮아요.
01:28이게 진짜 미쳤다.
01:30진짜.
01:31스토리 스토리.
01:31야 오늘 재밌네.
01:33이게 맞다.
01:33이게 보안이 된다.
01:35저 여자의 환경이
01:36둘이와 보안이 된다.
01:39그쵸.
01:39스토리가 되는거지 이게.
01:4930분만 더 얘기할까요?
01:51좋아
01:57엄마
02:05어머니?
02:06어, 그래. 나 시원희 엄마야. 반갑다.
02:15아, 처음 뵙겠습니다.
02:21그 다음부터는 일사 천리였어요.
02:26며느리야 로또 맞은 거나 다름없으니 시간 끌 이유가 없고
02:30아들도 콩깍지가 신 상태라 제 계획을 군말 없이 따랐고요.
02:35윈윈
02:36윈윈이죠.
02:37청년 정치인 안시원. 상남시의회 비례대표 도전.
02:44빈곤의 깊이와 넓이를 아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02:50아내는 달동네 출신의 사회복지사.
02:54하하, 아들 사진 정말 잘 나왔다.
02:57나연이도 사진 잘 봤네.
03:00자, 지금부터 진짜 시작인 거야.
03:04나연이는 최대한 검소하게 장 볼 때도 무조건 재래시장 가서 인사 잘하고.
03:11너, 얘한테 명품 같은 거 사입히고 그러면 안 된다. 알았지?
03:18응.
03:18저 그런 거 안 좋아해요.
03:20걱정 마세요, 어머니.
03:22하, 그리고 인터뷰가 많이 들어올 거야.
03:26항상 손을 가지고.
03:27그리고 역시나 제 생각대로 아들 공천에 며느리 살아온 인생이 스토리텔링이 되더라고요.
03:35그래서 결국.
03:37와.
03:41아들 고생했다.
03:44엄마 고생했어.
03:46아유, 정하다.
03:47고생했어.
03:47고생했어.
03:48고생했어.
03:50나연이도 고생했어.
03:51나연아, 우리 사진 좀 찍어줘.
03:54네.
03:55나연이도 같이 찍어야 돼.
03:56시위원 배치를 가슴에 달았죠.
04:00야, 씨.
04:01소틀이 된다니까.
04:02됐다, 됐어.
04:05우와.
04:05해냈어.
04:06야.
04:07자, 의뢰인이 아들 여자친구의 가난을 정치적으로 이용을 해서 마침내 금뱃지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04:14근데 설마 또 아드님의 여자 문제인가요?
04:21아유, 아니에요.
04:22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얘가 금뱃지를 달더니 정신을 차리더라고요.
04:29결혼하고는 일절 여자 문제 안 일으켰어요.
04:33아, 다행이네.
04:34그럼 무슨 일로?
04:38실은 제가 아들 결혼시키면서 합카를 했어요.
04:46아들 놈이 혹시나 또 여자 문제를 일으킬까 봐 걱정됐지만 며느래도 정치나 집안 살림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봉사도 같이 다니고 끼고
04:58좀 가르치려고요.
05:00야, 근데.
05:01어, 저거 뭐 금고 아니에요?
05:07뭐가 없어졌어요?
05:16얘, 너 혹시 내 금고에 손 댔니?
05:20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5:23금고에 있던 현금이랑 금이 비어.
05:26오빠가 꺼내 쓴 거 아니에요?
05:28금고 비밀번호는 어머니랑 오빠만 알잖아요.
05:31걔가 꺼내 쓸 일이 있으면 말을 하고 꺼내 썼겠지.
05:35저 아니에요.
05:36금고 비밀번호도 모르고 제가 그렇게 큰 돈 꺼내 쓸 일이 뭐가 있다고요.
05:41니가 아니면 돈 욕심낸 사람이 우리 집안에 누가 있니?
05:44저 진짜, 진짜 아니에요.
05:53시원이 너 혹시 금고에서 제 돈 꺼내 줬니?
05:58아니라고요.
05:59왜 그래?
06:00무슨 일이야?
06:01금고에 돈이 비인데 혹시 오빠가 꺼내 쓴 거 아니야?
06:06나 아닌데?
06:08뭐예요?
06:09엄마가 누구 갖다 주고 까먹은 거 아니야?
06:11그런 걸 까먹을 리가 있어.
06:15제가 그동안 말씀 안 드렸는데요.
06:18왜 자꾸 뭐 없어지면 저 의심하세요?
06:21지난번에도 반지 없어졌다고 하시고서는 화장실에서 찾으셨잖아요.
06:26그래, 너 말 잘했다.
06:30지난번에 그 반지도 니가 슬쩍 훔쳐다가 내가 찾으니까 니가 갖다 놓은 거 아니냐?
06:37어머니!
06:40진짜 너무 하세요.
06:42진짜 상처다 이거.
06:46엄마!
06:47증거도 없이 나은이한테 왜 그래?
06:55이제 집안에 뭐가 없어졌는데 며느리를 의심한다.
06:59이제 고보 갈등이 시작이지.
07:00너무 불쾌하다 근데.
07:01비명오데도 모르는데.
07:02엄마 자기가 쓴 거 아니야 저거.
07:05까먹고.
07:05근데 진짜 훔쳐 쓸 수도 있고.
07:08뭐 좀 봐야죠.
07:09연기다 지금.
07:10일단 봐야죠.
07:10아, 연기다.
07:11나연씨 근데 그런 사람 아닌 거 같아.
07:15그러니까 며느리가 금고에 손을 대는 것 같다.
07:19근데 금고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건 아드님이라면서요?
07:23그 돈 사실 다 아들 거예요.
07:27걔가 지 돈 쓰는 건데 걔가 썼으면 썼다고 저한테 말을 했겠죠.
07:34다 아드님 거라고요?
07:36남편 죽고 현금이랑 부동산은 합의하에 제가 가지고 있기로 한 거거든요.
07:42아.
07:44정치하려면 재산 싹 다 공개해야 하니까 미리 다 손 써둔 거죠.
07:50아.
07:50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