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하, 어찌 그러시옵니까?
00:10밤낮 없이 눈앞에 나타나는 현덕왕후의 원원과 온몸을 뒤덮은 중기 때문에 세조의 고통은 날로 깊어졌습니다.
00:22전하, 어디 편치 않은 곳이라도 있으시옵니까?
00:26잘 일 아니다.
00:28당장 어휘를 들려 할까요?
00:30어휘가 온대.
00:32원원을 무슨 수로 맡겠느냐?
00:35예?
00:39원원을 끊어버리면 될 것을.
00:42왜 진작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00:46죽은 권씨의 능이 어디에 있느냐?
00:49송가훈아, 도성박 소령에 모셔져 있사옵니다.
00:52아직도 왕령으로 대워받고 있단 말이냐?
00:56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00:59지금 당장 소릉을 파헤쳐 관을 꺼내서 바닷가로 던져버려라.
01:03예, 전하.
01:05오늘 밤을 절대 넘겨선 안 된다.
01:07명을 따르겠사옵니다, 전하.
01:09세조는 현덕왕후를 폐서인한 데 이어 그녀의 무덤마저 파묘하라는 잔인한 명을 내렸습니다.
01:25현덕왕후의 관마저 차가운 바다에 던져버린 세조.
01:30과연 이것으로 원혼의 저주를 멈출 수 있었을까요?
01:41세조는, 세조는 어찌 되었느냐?
01:49정신을 좀 차려먹어라.
01:51아비가 왔다.
01:53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01:56낮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세조가 어찌 이 지경이 됐단 말이냐?
01:59전하, 세자 저하께서 갑자기 고열과 오한에 시달리시더니
02:05손발에 온기가 싹 빠져나가고 숨마저 가빠지고 계십니다.
02:09어떤 약을 써봐도 몸이 받아들이질 못하시옵니다.
02:13무슨 일이 있어도 살려내라.
02:16조선팔도의 귀한 약재를 모두 구해오고
02:19내의원 전체를 동원해서 세자를 일으켜 세우란 말이다.
02:27세자.
02:28현덕왕후의 말처럼 정말 하늘이 세조를 벌한 걸까요?
02:34세조가 가장 아끼던 장남 의경세자가
02:37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경을 헤맵니다.
02:57수양인 놈이 내 자식을 죽이니 나도 네 자식을 죽여야겠다.
03:02네 짓이더냐?
03:05감히 내 아들에게 손을 대다니?
03:07네가 지은 질에 대가를 치는 것 뿐이다.
03:11나는 이 나라 조선과 왕실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03:17참으로 가득스러운 핑계를 보는 것을 보니
03:19한성하기엔 아직 물었구나.
03:36큰일 났다.
03:40민현의 존하
03:41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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