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가격 폭락을 언급한 것에 대해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08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00:16오 시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따른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00:24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하셨다며
00:27주택가격 폭락을 예견하는 것부터 황당하지만 근거로 내세운 조기 대량 공급, 투기 수요 억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은
00:35대통령께서 여전히 부동산 시장과 민생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꼬집었습니다.
00:43그는 목표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 계획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00:51대단히 큰 착각이라며 임기 내 착공조차 불투명한 계획들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도 국민에게 공급에 확신을 줄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01:01이어 혹시 대통령께서는 최근 강남권 일부 매물이 가격을 낮춰 나온 현상을 투기 수요 억제의 성과로 보고 계시느냐며
01:08오히려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가격이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01:13이를 정책 성과로 평가하신다면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거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1:19오세훈 시장은 이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며
01:24이를 주택가격 하락에 전조처럼 언급했다며
01:27경매 물건이 늘어난다고 집값이 자동으로 하락하는 건 아니다라며 낙찰률만 볼 것이 아니라
01:34감정과 대비 실제 낙찰 가격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1:39그러면서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0%로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01:46경매 물건이 늘어났는데도 서울에서는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01:52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보라고 하신 경매 지표는 집값 하락의 조짐이 아니라
01:57서울의 두터운 대기 수요와 심각한 공급 부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2:02오 시장은 무엇보다 대출 연체와 경매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하게 우려스럽다며
02:07경매에 나온 집의 소유자가 모두 무리하게 대출받아 주택을 사들인 투기꾼은 아니다.
02:12내수 부진과 고급인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도 있고
02:15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뿐인 집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02:19생업과 삶의 터점마저 이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국민도 있다고 했습니다.
02:24그는 경매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집값 폭락에 신호인양 반길 것이 아니라
02:28경매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국민의 고통 앞에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02:33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셔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02:35오 시장은 부동산은 국민에게 언포를 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02:39투기 타파라는 구호만 반복한다고 시장이 정부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라며
02:44수요와 공급, 금리와 금융, 매매와 임대차가 복잡하게 얽힌 시장을
02:50정확한 데이터와 냉정한 현실인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했습니다.
02:54그러면서 더 이상 임시방편과 공포를 앞세워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마시라라며
02:59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03:03국민이 원하는 곳에 실질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전공법을 택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