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대전 날씨는 어떻습니까?
00:06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대전 쪽방촌 골목입니다.
00:11제가 한 10분 정도 햇볕에 서 있었는데 내리쬐는 햇볕에 피부가 금세 달아오르고
00:16습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얼굴에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질 정도입니다.
00:21현재 휴대폰을 들고 있는데 굉장히 뜨겁게 달아올라서 뜨거움이 손에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00:27쪽방촌 안은 얼마나 더운지 제가 직접 들어가 봤는데요.
00:31이 두평 남짓한 공간에 몸을 겨우 뉘울 수 있을 정도였고 상당히 좁고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00:37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에어컨이 없어서 선풍기와 부채를 활용해서 의존하며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00:45오늘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 안팎을 웃돌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00:52아직 오전 시간대임에도 쪽방촌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과 같았습니다.
00:57작은 창문에 의존한 채 환기를 해야 하고 밀폐된 곳이 많다 보니 습도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01:04공기가 계속 뜨겁게 데워지다 보니 안에서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습니다.
01:10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한낮 시간에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 몸을 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17주민의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1:22가장 불편해 뭐 이제 사는 게 불편하니까 불편하고 또 이게 이제 여름 되면 여름철은 덥고 겨울에는 또 춥고
01:32또 힘든 게 뭐냐면 이게 특히 이제 사과하는 것도 모든 게 다 불편해요.
01:45대전에는 쪽방촌 건물만 375개 동, 쪽방수는 1,400여 곳에 달합니다.
01:51대전 지역 쪽방 거주자만 320여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01:55쪽방 주민들을 위한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01:58올해에만 대전시 제9호기금으로 선풍기 260대, 여름이불 260개를 지급했습니다.
02:05여러 단체로부터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받아 얼음물과 손선풍기, 먹거리 상자와 즉석식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02:14지자체와 후원단체들의 지원에도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쪽방촌 주민들은 대전역 대합실과 무더위 심터를 오가며 힘겨운 나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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