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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대화 재개돼 공습 계획 보류"
트럼프 "참수 전 이란에 '마지막' 기회 주는 것"
이란, 미와 협상 부인…트럼프 "이중적 행태" 비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대규모 공습 예고를 번복했지만, 이란은 대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협과 협상을 반복하는 트럼프의 패턴을 파악한 이란이 버티기로 일관하면서, 전쟁 주도권은 이란에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가 대화가 재개됐다며 취소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이번엔 무엇이 다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수하기 전에 이란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는 데 대해서는 이중적 행태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대화할 때는 '대화 중이다'라고 말합니다. 대화하고 있지 않을 때는 '대화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화 중이며, 이 대화는 이란의 요청에 의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미국과는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현재 우리는 미국과 협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진행 중입니다.]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당사자가 아닌 미국은 빠지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 호르무즈 해협에 제2 항로를 만드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군함을 배치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공격과 대화를 오가는 트럼프의 '오락가락' 행보에 군사적 압박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결국엔 꼬리를 내리는' 트럼프의 '타코' 패턴을 이란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지렛대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알자지라는 이번 공습 철회 전에도 최소 6차례 '타코'가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가 긴장을 고조시켰다가 협상 등을 이유로 번복하고 있는 것은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패를 읽은 이란은 이제 쉽게 조종당하지 않고, 트럼프는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딜레마에 빠졌다고 짚었습니다.
... (중략)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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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대규모 공습 예고를 번복했지만 이란은 대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08위협과 협상을 반복하는 트럼프의 패턴을 파악한 이란이 버티기로 일관하면서 전쟁의 주도권은 이란에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17박영진 기자입니다.
00:20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가 대화가 재개됐다며 취소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00:27이번엔 무엇이 다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수하기 전에 이란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00:35그러면서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는 데 대해선 이중적 행태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00:51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미국과는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01:03오히려 호르무즈 해연 문제에서 당사자가 아닌 미국은 빠지라고 경고했습니다.
01:20공격과 대화를 오가는 트럼프의 오락가락 행보에 군사적 압박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01:26결국엔 꼬리를 내리는 트럼프의 타코 패턴을 이란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지렛대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1:33알자지라는 이번 공습 철회 전에도 최소 6차례의 타코가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01:40뉴욕타임스도 트럼프가 긴장을 고조시켰다가 협상 등을 이유로 번복하고 있는 것은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01:50트럼프의 패를 읽은 이란은 이제 쉽게 조종당하지 않고 트럼프는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딜레마에 빠졌다고 짚었습니다.
01:58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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