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중국이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 2억 건이 넘는 미국 유권자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10이란과 관련해서는 곧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새로운 제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00:17워싱턴 연결에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상희 기자.
00:23네, 먼저 이란 전쟁과 관련한 발언이 있었을까요?
00:30이곳 시간 밤 10시에 시작된 대국민 연설은 25분 동안 진행이 됐습니다.
00:35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전쟁 재개나 협상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00:40연설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첫 임기 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구축했고, 안타깝지만 지금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00:49이란에서는 곧 승리할 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01:09다만 예고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라면서 연설 대부분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데 썼습니다.
01:18특히 중국이 미국의 2020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다시 폈는데요.
01:23중국이 미국 유권자 파일 2억 2천만 건을 불법적으로 확보했고, 불법 투표용지 제작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1:30이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01:53파일에는 미국 유권자의 인적 사항과 정당 선호도, 유권자 등록에 필요한 민감한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02:00또 중국과 러시아, 북한과 이란이 미국 선거 시스템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02:06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선거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정보에 대한 기밀 해제와 공개를 발표한다고 밝혔는데요.
02:13바이든 전 정부 세력이 중국의 선거 개입을 은폐했다면서 정보 은폐에 관여한 임무를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1또 25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불법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2:26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국토안보부 장관이 브리핑을 열고 미국 전자투표 시스템의 사이버 취약성 등 최근 조사 결과를 설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02:38지금 이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선거 개입에 발표한 배경이 궁금한데요.
02:47석 달이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가 이번 대국민 연설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02:51이란 전쟁과 물가 상승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고 공화당이 수세에 몰리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03:02있기 때문입니다.
03:04워싱턴포스트가 입소스와 함께 지난 13일까지 조사해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03:14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03:20지난해 2기 행정부 출범 초기 당시 27%의 강력 지지율과 비교하면 급락한 수준입니다.
03:29또 응답자의 43%는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당시보다 개인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03:37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시기 대국민 연설에 나서서 부정선거 주장을 다시 내세운 건 핵심 지지층인 마가 결집을 위한 의도로 분석됩니다.
03:46대국민 연설의 또 다른 핵심 공화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에도 있는데요.
03:53유권자 아이디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투표를 할 때 사진이 있는 신분증과 시민권 증명을 의무화하고
03:59군복무나 여행 등을 제외하고는 우편 투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04:05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04:10다시 부정선거론을 들고 나온 거라며 트럼프가 선거를 훔치도록 두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4:17척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말도 들어보시겠습니다.
04:37일각에서는 이란과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에서
04:41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 또 중국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04:46앞으로의 여론에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4:50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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