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맛비에도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4화재 장기화의 붕괴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00:07비가 오는데도 왜 이렇게 진화가 어려운 걸까요?
00:10이번엔 전문가 연결해서 좀 짚어보겠습니다.
00:13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지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00:16교수님 안녕하십니까?
00:17네, 안녕하십니까?
00:19네, 좀 비가 와서 빨리 꺼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왜 이렇게 오래 가는 걸까요?
00:23네, 뭐 비가 오더라도 사실은 내부에서 지금 계속 화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0:29빗물이 내부 쪽으로 들어가는 이런 상황들이 아니기 때문에 비와는 무관하게 계속 화재가 진행되고 있고요.
00:36한편으로는 안쪽에 굉장히 화재가 강한 상황, 접근이 어려운 한계 때문에
00:41진압 활동도 상당히 좀 어렵고 난항을 겪고 있다 보니까 화재 진압에는 상당 부분 시간이 좀 필요한 상황입니다.
00:48아무래도 물류센터의 특유 구조가 상당히 좀 변수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00:53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내부 진입이 상당히 어려워서 애를 먹고 있다고 하던데
00:58내부 진입이 좀 어려운 이유는 어떤 걸까요?
01:02기본적으로 물류창고 같은 경우는 물건들을 보관하는 그런 기능들을 충족하기 때문에
01:06사람이 많이 제시라는 공간들은 아니거든요.
01:10그렇기 때문에 창문, 환기라든지 채광을 위한 창문, 이런 것들의 개구부를 많이 만들지 않기 때문에
01:16사실은 바깥쪽으로, 바깥에서 사실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상당히 좀 제한이 되어 있죠.
01:22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창문이나 개구부가 없는 경우에 또 그 안쪽에 연기라든지 열들이 그대로 축적되면서
01:28화재가 훨씬 더 강해지기 때문에 화재에 대한 부분들의 현장의 어떤 위험도는 높아지고
01:33소방비들이 현장으로 접근하기는 상당히 제약이 큰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1:38네, 그러니까 지금도 저희 화재 현장 그림이 나오고 있지만
01:42창문을 찾아볼 수 없는 창고 특유의 구조 때문에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01:49이렇게 내부에서 계속 온도도 높아지고 화재가 계속되면 건물이 아예 무너져내릴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01:57지금은 실제로는 건물에는 힘을 받고 있는, 아마도 구조적인 힘을 받고 있는
02:02내와 구조, 주요 구조부라고 하는 벽이라든지 기둥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02:08이런 경우에 사실은 높은 온도에도 사실은 일정 시간 동안 버틸 수 있게끔
02:13내와 성능들을 갖추게끔 하고 있습니다.
02:15다만 이제 장시간 화재에 노출되거나 또 높은 열에 노출되는 경우에
02:19이런 구조적인 힘을 잃으면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는데요.
02:23지금 화재가 발생한 지금 6층, 7층에서 화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02:27건물 전체가 전면적으로 붕괴되는 상황보다는
02:30오히려 6, 7층에 어떤 슬래브라든지 국소적인 어떤 붕괴 이런 것들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고요.
02:36혹시라도 이런 붕괴가 이루어졌을 때 다른 층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서
02:40그래서 조금 더 선제적인 대비로 그 지역의 대피령 이런 것들을 내린 상황으로 보겠습니다.
02:46네, 일단 6, 7층 그 부분에 부분 붕괴 가능성이 우려가 된다 이런 얘기신데
02:53지금 내부 진입이 안 되면 외부에서 물을 뿌리고 이런 게 지금 진압엔 도움이 되는 건가요?
02:58사실은 여러 가지 소방에서도 내부에서 접근이나 진압이 적극적이지 못하니까
03:04헬기라든지 외부에서 산수차 같은 것들 통해서 진압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03:10그 효과는 굉장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03:12그래서 어제 저녁부터나 지금도 계속 외벽을 일부 철거를 해서
03:17외벽을 일부 탈락시킨 이후에 그쪽으로 물을 뿌려서
03:20화재를 조금 더 진압하는 그런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3:24네, 사실 지난 2021년에 5년 전에 덕평 화재가 있었기 때문에
03:30그때도 화재 규모가 상당했고요.
03:32화재 설비 같은 게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03:37지금 보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좀 형편없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좀 나오고 있거든요.
03:42실제로 뭐 그런 가능성도 있긴 한데요.
03:45지금 현재는 그 당시에 화재가 확산됐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03:48초기에 스프링클러라든지 또 이를테면 감지기 이런 것들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은
03:53이런 문제들이 있었거든요.
03:56그런데 이번에는 사실 화재 초기에 이런 소방 시스템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
04:00특히 스프링클러의 작동 여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04:04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작동을 안 해서 화재가 커졌다면
04:06이런 부분들에 대한 관리 또 설계 단계에서의 충분한 고려
04:10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04:13다만 이제 이렇게 초기 진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 화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면
04:19소방 시설이 아무리 강하게 잘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04:22확대를 막을 수 있는 상황들은 아니거든요.
04:25다른 나라의 대형 창고들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소방 시설들을 강력하게 작동을 시켰어도
04:31대부분은 전소되는 상황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04:34사실 이건 소방 시설에 대한 부분들의 문제라기보다는
04:37초기 진압이나 초기 대응에서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했다는
04:41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문제점으로 지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4:45네, 교수님 끝으로요. 이거 좀 짚어볼게요.
04:48창고 특성상 가연성 물질이 상당히 좀 다 적재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고
04:53불이 나고 보니까 지금 내부 진입도 어렵고
04:56그래서 창고 화재 같은 부분은 초기 대응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고
05:00어떤 부분이 개선될지, 돼야 할지 이 부분도 좀 짚어주시죠.
05:03기본적으로는 여기에 적응성 있는 초기에 빨리 작동할 수 있는 소방 설비,
05:08스프링클러 설비를 하더라도 조기 반응형 혹은 또 이러면 습식이라고 해서
05:12물이 차있는 상태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게끔 해서
05:15초기에 작동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끔 하는 부분들
05:19또 한편으로는 여기에 이제 뭐 이런 화재를 진압하는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05:24사람들이 다치지 않게끔 사람들한테 빨리 화재를 알리고
05:27또 대피할 수 있게끔 하는 피난에 대한 부분들, 설비들을 강화하는 것들
05:31또 한편으로는 소방대들이 접근했을 때 빠르게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접근로의 확보라든지
05:36뭐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자격적으로 보완을 해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05:41네, 초기 대응 매뉴얼이 좀 구체화되고 철저하게 좀 만들어져야 된다.
05:45이런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05:47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지학과 교수였습니다.
05:50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05:51감사합니다.
05:5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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