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태평양 한가운데서 시작된 바닷물 온도의 변화가 지구 반대편의 기후를 뒤흔드는 엘리류의 나비 효과로 번지고 있습니다.
00:09한쪽 대륙은 최악의 물바다로, 다른 한쪽은 바짝 타들어가는 기상이변의 양극화가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00:17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무서운 기세로 불어난 흙탕물이 마을을 사정없이 휩쓸고 지나갑니다.
00:26반대편 대륙에선 쩍쩍 갈라진 땅 위로 절망에 빠진 농부들의 깊은 한숨만이 남았습니다.
00:34적도태평양의 수온이 오르는 엘리뉴가 지구촌을 극단적인 두 얼굴의 재난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00:41인도와 서태평양 일대는 비가 오지 않아 대형 산불과 흉자 공포에 시달리는데 남미와 동아프리카 등지에는 평년을 웃도는 물폭탄이 쏟아집니다.
01:05이번 엘리뉴가 특히 두려운 건 이미 펄펄 끓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결합했기 때문입니다.
01:12과학자들은 지금의 지구를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비유합니다.
01:17온난화라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엘리뉴가 한 번 더 위로 점프하며 재난의 강도를 폭발적으로 키운다는 겁니다.
01:36가장 큰 비극은 이 기상이변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식량 위기로 번진다는 점입니다.
01:44수입처를 바꿀 수 있는 부자 나라와 달리 자체 농업에 의존하는 빈곤국 주민들에게 풍작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01:51과거엔 엘리뉴가 끝나면 기온도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이젠 한 번 치솟은 온도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02:00자연의 주기를 넘어선 기후의 역습 앞에서 전 지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02:06YTN 권영희입니다.
02:07자연 자신의 주asking 아줌마의 여 Lemon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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