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의 제재와 심각한 경제난 속에 쿠바 국민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00:05전력 상황이 한계에 달해 20시간이 넘는 강제정전이 일성화한 가운데
00:10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지칠 대로 지친 시민들의 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0:15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지난 6일 대규모 정전 사태 이후 나흘 만에 쿠바 전역에서 또다시 블랙아웃이 발생했습니다.
00:25하지만 이미 3분의 2가량이 강제정전 상태여서 전국적인 전력망 붕괴를 체감조차 하지 못했다는 시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00:55가뜩이나 노후화한 쿠바의 전력망에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까지 가세하면서 쿠바의 에너지 위기는 악화일로입니다.
01:04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쿠바의 핵심 우방이자 원유 공급책인 베네수엘라의 마드로 대통령을 축출한 데 이어
01:11쿠바의 원유를 제공하는 국가에 대한 관세 폭탄까지 선언하면서 쿠바 행 연료 공급은 사실상 끊겼습니다.
01:19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는 붕괴 상태에 직면했다면서 이란 다음은 쿠바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01:35전기도 가스도 물도 끊긴 상황에서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의 분노도 폭발하고 있습니다.
01:41지난달 쿠바에선 역대 최다인 107건의 시위가 발생했는데 엄격한 통제 국가인 쿠바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평가입니다.
01:52이런 가운데 최근 쿠바 내부에선 경제적 생존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01:58하지만 쿠바 정부는 여전히 미국의 제재가 쿠바 경제 위기의 핵심 원인이라는 입장.
02:05미국의 제재가 쿠바 정권을 넘어 사실상 민간인을 집단적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02:12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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