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처럼 무더웠던 지난해 여름이었죠.
00:02부대 달리기 대회에서 뛰던 육군 1병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00:07군의 수사 결과와 달리 경찰은 해당 부대 사단장 역시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법적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00:16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지난해 씩씩한 모습으로 육군에 입대한 21살 고지수 역시.
00:25물리치료사를 꿈꾸던 건장한 청년은 지금 국립현충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00:32지시는 지난해 9월 부대별로 참가율과 완주율에 따라 포상이 걸린 육군 8사단 기획 달리기 대회에 나갔다가 8km 지점에서 쓰러져 결국 숨졌습니다.
00:45최고기온 31도, 습도마저 70%에 달했던 그날 열사병으로 숨졌다는 게 의사의 진단입니다.
00:53당시 군 수사단은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지휘관들을 경찰에 넘기면서 최초의 행사를 기획한 거로 알려진 사단장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01:04그런 취지로 얘기를 많이 했어요.
01:06자기네들은 다 정당하게 하고 최대한 빠르게 하고 했다고.
01:12이후 사단장 등 관계자에 대한 유족의 고소를 접수해 수사를 확대한 경찰의 결론은 달랐습니다.
01:20해당 부대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도 기본적인 위험성 평가조차 하지 않은 거로 조사됐습니다.
01:28심지어 당일 군의관은 비번이었고 유일한 간호장교는 참가자로 직접 뛰고 있어 현장 응급처치와 대처가 늦어지는 등 총체적인 안전부실이 확인됐습니다.
01:39이에 따라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사단장에게도 있다고 보고 다른 군 책임자 3명과 함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01:50송치했습니다.
01:50아들 없이 다시 여름을 맞고 있는 유족들은 군내 사망사고 소식이 들리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01:59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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