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윤기 사건을 직접 조사했던 광주광산경찰서 수사팀이 당시 윗선에 수사 개입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08처벌이 더 센 강간 목적 살인 혐의 대신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00:15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광주광산경찰서는 지난 5월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장윤기를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00:27성적 목적이 아니라 외국인 여성에 대한 구애가 거부되자 화풀이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본 겁니다.
00:41하지만 이후 광주지검이 강간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하면서 경찰에 봐주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00:47그런데 이와 관련해 당시 수사팀도 처음에는 강간 살인을 적용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00:53광산경찰서 수사팀은 경찰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강간 살인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고위 간부가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하라는 지시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01:04알려졌습니다.
01:055년 이상 징역이 선고되는 일반 살인죄와 달리 강간 살인이 인정되면 타형 또는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01:13사실상 장윤기에 대한 처벌 수위를 낮추려고 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01:17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찰이 지난 5월 5일 장윤기 자취방 압수수색에서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는 리얼돌을 발견하고도 확보하지 않았는데
01:26담당 수사팀장이 아니라 광산경찰서장이 이례적으로 수사지휘에 나섰다는 의혹도 수사팀 진술에서 나왔습니다.
01:34다만 광산경찰서장은 강간 살인 혐의 적용에 반대하거나 압수수색을 직접 지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1이런 가운데 경찰이 두고 간 리얼돌을 폐기한 장윤기의 아버지 장모 경감은 2차 조사에서도 증거인멸을 부인했습니다.
01:49경찰이 장윤기 자취방 위치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줘 물건을 모두 치워도 되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57이처럼 경찰 윗선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경찰특별수사단 역시 확대 개편됐습니다.
02:03수사 인력을 27명에서 41명으로 확대하고 수사단장도 경무관급으로 격상했습니다.
02:09YTN 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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