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아는 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00:06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오늘 아침에 긴급체포됐잖아요. 이유가 뭡니까?
00:10그 이유, 장윤기 범행의 핵심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00:15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핵심 증거를요.
00:18수사팀장이 확보도 안 했고 증거 목록에도 안 올렸다.
00:22게다가 지금은 사라져서 확보할 길도 없다.
00:25이게 긴급체포의 핵심 이유인데요.
00:27장윤기 살해 사건을 처음부터 수사해온 광주광산서의 수사팀장인 A 경감이
00:33이 수사 초기 장윤기 차량에서 나온 결정적 물건을 증거 목록에서 빼서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심을 받는 겁니다.
00:41그 핵심 증거가 정확히 뭡니까?
00:43먼저 위치부터 보겠습니다.
00:45범행이 쓴 장윤기의 SUV 차량 조수석에 있었는데요.
00:50조수석에 비닐에 꽁꽁 쌓인 채로 케이블 타이 여러 뭉치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00:55사람의 손발을 묶는 데 쓰이는 케이블 타이를 경찰 수사팀장이 확인을 하고도 증거 목록에서 빼버렸다는 겁니다.
01:04그런데 이 케이블 타이가 왜 이렇게 결정적 증거라고 보는 거예요?
01:07네, 바로 그 이유가 있습니다.
01:09이 케이블 타이는 주로 수사 실무에서 피해자의 손발을 묶거나 또는 몸을 묶어서 저항을 못하게 할 목적으로 사용됐다.
01:17이렇게 파악이 됩니다.
01:18만약 이 케이블 타이의 존재가 처음부터 확인이 됐다면요.
01:22장윤기의 범행, 단순 살인이 아니라 형량이 더 높은 납치와 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살인이라는 걸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었겠죠.
01:32그런데 이 케이블 타이의 존재, 이 수사 보고서에 첨부된 차량 감식 사진과 영상에는 있었습니다.
01:39하지만 수사팀이 압수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01:43수사팀장이 증거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왜 그랬을까 참 의문인데, 장윤기 부친이 현재 경찰이잖아요.
01:51두 사람의 관계가 있었습니까?
01:53네, 그 부분이 아직까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01:56이 체포된 수사팀장은요, 수년째 광주 광산서 형사과에서 계속 근무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02:02장윤기 부친도 지난해 3월까지는 같은 경찰서 소속 지구대에서 근무를 한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02:08일선서와 지구대, 근무 장소는 달랐지만요, 범인 인계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접점이 있었을 가능성 제기되는데요.
02:18하지만 수사팀장은 장윤기 부친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이 수사 과정에서 주장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02:25그런데 이 수사 정보가 장윤기 부친에게 여러 번 흘러들어갔다, 이런 의혹도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02:31네, 맞습니다. 이 문제는 한두 건도 아니라는 겁니다.
02:33수사팀이 장윤기의 원룸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준 건 물론이고요.
02:39이 SUV 차량을 부친에게 넘겨주고 10여 차례에 걸쳐 부자 간의 통화 연결도 해줬다, 이게 바로 검찰이 파악한 건데요.
02:47또 장윤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부친에게 사전에 전달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2:54통상 이런 부분은요, 수사팀장의 지휘나 승인 없이는 이루어지기가 어렵거든요.
02:59경찰이 수사팀장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03:04하나 더 의문인 건 경찰의 특혜수사 의혹을 경찰이 수사해도 되는 겁니까?
03:09경찰도 바로 이런 시선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03:12오늘 오전만 해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팀 수사에서 배제하겠다고 했거든요.
03:19그런데 반나절 만인 오후엔 광주경찰청 지휘부까지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03:24제 식구 감싸기란 비판을 피하려고 강수를 둔 건데요.
03:28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한 수사인 만큼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03:34네, 잘 들었습니다. 아는 기자, 성혜란 기자였습니다.
03:51기상캐스터 배혜지
03:52기상캐스터 배혜지
03:53기상캐스터 배혜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