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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지역 국가들에 이란 전쟁이 끝나면 전부 이스라엘과 한배에 타라고 요구했습니다. 종전 협상의 막판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중동 국가들과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와 카타르의 즉시 서명을 시작으로 다른 걸프국도 뒤따라야 한다"며"만약 서명하지 않는다면 불순한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압박했는데요. 전날 주요 중동국 정상들과 전화 회의를 하면서 이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요청에 아랍국 정상들 사이에 잠시 정적이 흘렀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듣고 있느냐"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의 관계 정상화 협정인데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주요 중동 외교 정책성과로 꼽힙니다. 2020년 이스라엘과 UAE 등이 서명했는데 다른 중동 국가들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인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수교를 추진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오랜 원칙인 '두 국가 해법'과 배치된다는 이유인데요. 이 때문에 이번에도 참여국 확대 실현 가능성은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 내 강경파를 의식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과연 이번 요구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자국 내 여론 달래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 시점에 다른 중동 국가들을 이스라엘과 한 배에 태우려고 하는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 조한범>조금 황당하죠. 왜냐하면 이란전쟁 수습도 어려운데 이란전쟁 때문에 걸프국가들이 혼돈에 빠져 있거든요. 걸프국가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왕정국가니까 정정이 취약하고 그러니까 미군기지를 유치하고 이스라엘과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그다음에 석유로 내부 국내 정치 안정화, 이런 전략이거든요. 그런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충돌하니까 걸프국가들이 딜레마에 빠졌거든요. 오히려 정정이 더 불안해졌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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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지역 국가들의 이란 전쟁이 끝나면 전부 이스라엘과 한대에 타라고 요구했습니다.
00:08종전협상의 막판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00:16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중동 국가들과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논의 중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0:24사우디와 카타르의 즉시 서명을 시작으로 다른 걸프국도 뒤따라야 한다며 만약 서명하지 않는다면 불순한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압박했는데요.
00:35전날 주요 중동국 정상들과 전화회의를 하면서 이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1예상치 못한 요청에 아랍국 정상들 사이에 잠시 정적이 흘렀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듣고 있느냐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00:50나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의 관계정상화 협정인데요.
00:55트럼프 1기 행정부의 주요 중동 외교 정책 성과로 꼽힙니다.
01:002020년 이스라엘과 UAE 등이 서명했는데요.
01:04다른 중동 국가들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01:07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인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수교를 추진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오랜 원칙인 두 국가 해법과 배치된다는 이유인데요.
01:17이 때문에 이번에도 참여국 확대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01:24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 내 강경파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1:29과연 이번 요구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자국 내 여론 달래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01:39이 시점에 다른 중동 국가들을 이스라엘과 한 배에 태우려고 하는 저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01:44조금 황당하죠.
01:46왜냐하면 지금 이란 전쟁 수습도 어려운데 이란 전쟁 때문에 지금 걸프 국가들이 혼돈에 빠져 있거든요.
01:54걸프 국가들의 특징이 뭐냐면 왕종 국가니까 정정이 최악하고
01:58그러니까 미군 기지를 유치하고 그 다음에 이스라엘과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02:05그 다음에 석유로 내부 국내 정치를 안정화하는 이런 전략이거든요.
02:11그런데 이게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과 충돌하니까
02:14지금 이 걸프 국가들이 딜레마에 빠졌거든요.
02:18오히려 정정이 더 불안해졌거든요.
02:20마리 걸프 국가까지 사실 사우디아라비만의 인구가 한 2,600만 되고
02:24내국인만요.
02:26마리 아랍에미리트 같은 데는 지금 한 1,100만 되지만
02:30내국인은 100만 정도밖에 안 됩니다.
02:3210명 중에 9명은 외국인이거든요.
02:35그 다음에 카타로도 한 350만 중에 한 50만 명쯤은 내국인이거든요.
02:39그러니까 정정이 아직 불안합니다.
02:40이 상황에서 이란 전쟁이 휘발려서 지금 미국과의 관계가 사실 고민스럽거든요.
02:45이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는 완전히 미국 쪽에 배를 옮겨 타는 방향이고
02:49나머지 걸프 국가들은 좀 곤란한 상황인데
02:52지금 아브라함 협정은 뭐냐면
02:54지금 아브라함이 위대교, 기독교, 이슬람에 모두 뿌리거든요.
03:01그러니까 이스라엘과 지금 1차 아브라함 협정은
03:05원래 이집트는 1979년에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03:09요르다는 94년에 체결했으니 나머지 국가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03:12그러니까 2020년에 바레인과 라아랍에미리트
03:17북아프리카는 모로코와 수단이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했거든요.
03:22그러니까 나머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걸프 국가들만
03:25이스라엘과 관계 계산을 하면 이란을 배제한
03:28쉽게 말하면 이란을 왕탈시킨
03:30중동의 친미, 친이스라엘 질서가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03:33그러니까 이란 전쟁에서 소기의 성과를 못 얻으니
03:37이제 아브라함 협정 2를 통해서 이란을 고립시키겠다는 전략인데
03:42지금 이란 전쟁 후유증도 극복이 안 되는 상황이고
03:45딜레마에 처한 국가들한테 지금 눕고 있느냐 그러니까
03:48황당한 얘기를 하니까 대답을 안 하는 거죠.
03:51그러니까 의도는 이해를 하는데
03:53지금 아랍 걸프 국가들한테 아브라함 협정 2 체결하자 그러면
03:57딜레마에 빠지죠.
03:59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저 얘기는 사실은 조금 당황스러운 얘기죠.
04:03걸프 국가들한테는.
04:04굉장히 흥미로운 진전인데 이게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부터도 항상 말씀하신 게
04:09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 2의 가장 중요한 업종 중에 하나가
04:14만약에 현실화되면 아브라함 협정 2가 될 거라고 하는 얘기였었어요.
04:19왜냐하면 사우디 포함해서 나머지 걸프 국가들 전부 여기다 참여시켜서
04:25이스라엘과 관계정상으로 하겠다는 건데
04:27이거는 또 쉽지 않은 것이 2013년에 아까 말씀드린 2013년 10월에
04:32이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어요.
04:34그 직전에 테헤란 현지에서는 어떤 루머가 파다했었냐면
04:39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관계정상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04:44굉장히 높아졌어요.
04:46그래서 그걸 갖다가 방지하기 위해서 하마스가 온갖 어려움을 예상하면서도
04:52때렸다는 분석이 있거든요.
04:54이스라엘을.
04:54이스라엘을.
04:55왜냐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 타이틀에는 뭐가 있냐면
05:01커스터디언 오브 투 홀리시티엔 두 개의 성지를 지키는 수호자예요.
05:08그런데 팔레스타인 이슈가 정리가 안 되고 더 악화가 됐을 경우에는
05:13사우디는 움직이기가 어려워요.
05:15그렇기 때문에 그때 일부러 하마스가 온갖 어려움을 예상하면서도
05:20이스라엘과 때리고 그 상황이 지금까지 없으면 팔레스타인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건데
05:26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정치적 목적은 달성됐다는 평가가 있거든요.
05:31이런 상황에서 지금 팔레스타인과 전반적인 중동의 질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05:37사우디가 여기에 참여를 한다는 것은 사실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 될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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