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합의가 최종 타결되기까지 정부는 노사 양측에 여러 차례 중재를 압박했습니다.
00:07장관부터 국무총리, 대통령까지 나선 끝에 총파업은 막았지만
00:11개별기업의 노사 분쟁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00:16홍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0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이 가시화한 시점부터
00:23정부는 노동부와 산업부를 중심으로 사태를 주시해 왔습니다.
00:27노사가 막판 협상 국면에 들어서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나서 양측에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00:46이어 다음 날 이재명 대통령도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해야 한다며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00:53이례적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협상은 물꼬를 찾는 듯 보였지만
00:58쟁점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01:00이 대통령은 총파업 하루 전 노조를 향해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01:06단체 교섭을 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건 좋은데
01:12그것도 적정한 선이 있지 않나 싶고요.
01:16그러나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을 져야 하느냐는 마지막 쟁점에 이견을 드러내며 협상은 결렬됐고
01:22노조는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01:26마지막 구원투수로 등판한 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었습니다.
01:30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노사를 다시 테이블에 앉혀 직접 중재했고
01:36결국 파업 90분 전 극적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01:45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도 가결되면서
01:47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는 일단 피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1:52다만 일각에선 정부가 개별기업 노사 분쟁에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01:56이번 사례가 설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됩니다.
02:01정부 역시 이번 문제를 일종의 성장통으로 보고
02:04기술 혁신으로 인한 부의 재분배를 논의할 수 있는
02:07사회적 대화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02:11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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