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수출 효자를 손꼽히는 일본 녹차가 중동전쟁 여파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00:05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나투도 마찬가지입니다.
00:09무슨 이유인지 도쿄 이승배 특헌이 알아봤습니다.
00:14일본의 유명 차 생산지인 시즈오카현입니다.
00:195월 본격적인 차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성수기를 맞았지만 농장주는 걱정이 앞섭니다.
00:26포장재 때문입니다.
00:40녹차는 빛과 산소, 습기에 약해서 포장재는 차단 기능이 필수입니다.
00:47그래서 여러 개의 얇은 필름을 겹쳐 만드는데 90% 이상이 나프타를 원료로 만듭니다.
00:55중동 기름길이 막히면서 나프타 공급에 차질이 생긴 이후
00:59포장지 값이 급등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쇄, 잉크까지 귀한 몸이 됐습니다.
01:15최근 인기몰이 중인 나토 업체도 울상입니다.
01:20바닥에 하얗고 폭신폭신한 스티로폼 역시 나프타로 만드는데 용기값이 최근 20%가 올랐습니다.
01:27일본에서 나토는 3팩에 100엔 조금 넘는 대표 서민 음식이지만 더는 서민이란 단어를 쓸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01:38일본은행은 중동 사태로 석유제품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제조업은 5포인트, 비제조업은 8포인트가량 경기가 나빠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01:49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도 나프타 부족 불안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경고를 보냈는데
01:56정부는 계속 괜찮다, 요지부동입니다.
02:09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대체 원유를 조달한다고 해도
02:13중동산에 비해 비싼 데다가 수급이 불안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02:19이런 요 때문에 정부가 아무리 괜찮다고 안심을 시켜도
02:23제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고
02:26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02:32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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