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저작권 분쟁 중에 숨진 검정고무신의 이유형 작가, 기억하실 겁니다.
00:057년에 걸친 휘말리는 소송 끝에 유가족이 저작권 소요를 인정받았지만,
00:10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00:14검정고무신 사태의 과정과 앞으로의 과제를 박순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26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입니다.
00:29휘영과 기철, 두 형제의 가족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00:35문제는 당시 관행과 선의에 따라 작가가 저작권 전체를 출판사에 넘기면서 시작됐습니다.
00:43급기야 캐릭터 무단 사용이라며 출판사가 작가를 상대로 소송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00:49끝내 이우영 작가는 목숨을 끊었습니다.
00:54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계약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01:00내 출판사가, 작가가 같이 살아가야지.
01:05정부는 특별 조사에 착수했고, 창작자들의 제도 개선 요구도 빗발쳤습니다.
01:10권리를 작가에게 계속시킴으로써 작가는 자기 작품의 본질을 지킬 수 있고,
01:16편안하게 안심하고 자유롭게 창작을 뻗어나갈 수 있어야 되거든요.
01:22그러나 법정 공방은 7년이나 이어졌습니다.
01:261심은 유족이 출판사의 저작권 침해를 배상하라고 판결이 났지만,
01:302심 재판부는 다행히 유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01:35대법원도 결국 지난 1월 2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01:402심에서 계약 해지 판결이 나왔고,
01:44출판사가 계약 관련해가지고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
01:494천만 원 상당의 배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고,
01:54대법원에서 그 부분을 확정 판결을 한 상황입니다.
01:57지루한 싸움이 계속되는 사이 성과도 없지 않았습니다.
02:03문화예술계 전반의 표준 계약서가 새로 만들어지거나 개선됐습니다.
02:08특히 만화 분야에서는 수익 정상과 작가의 휴식 권한,
02:13불공정 계약에 대한 대응 방안이 담긴 계약서와 함께
02:16해설지까지 마련됐습니다.
02:19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검정고무신 법률센터도 3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02:28그런 것들을 검토해서 의견을 드리는 역할을 제일 많이 하고 있고요.
02:32지역에 있는 창작자님들한테도 도움을 드려야 되기 때문에
02:35지역에 계시는 변호사님들을 지원단으로 위촉해서
02:40창작자들하고 상담하고 교육하고 그런 것들을 연결해드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02:45하지만 갈 길이 멉니다.
02:48표준 계약서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에 불구합니다.
02:52크게는 저작권 문제를 포함해 만화산업의 유통 전반을 정비하는
02:57관련 법률 제정도 시급합니다.
03:00감사원도 검정고무신 사태 전반에 대한 감사와 함께
03:04제도 개선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03:06결국 검정고무신 법정 공방은 일단락됐지만
03:11창작자의 권리 보호가 컨텐츠 산업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 전환과
03:17이를 위한 창작자와 사업자 사이의 신뢰 회복이라는 큰 숙제가 남게 됐습니다.
03:24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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