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브라질 상파울로 한인들이 모여 사는 봉해치로에서는 매달 특별한 진료소가 문을 엽니다.
00:06언어장벽 때문에 병원 문턱조차 넘기 힘들었던 이민 1세대 어르신들을 위해 한인 전문직 후배들이 팔을 걷어붙인 건데요.
00:15낯선 땅에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온 브라질 한인사회 60년의 절여 김수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00:23심장이 조금 안좋은 것 같으세요?
00:27오늘 심장과 선생님 오셔가지고요. 그 선생님으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00:32브라질 한인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그리고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만든 나눔클리닉 현장입니다.
00:41혈압과 혈당 체크부터 전문 의료상담, 구강검진까지 모두 우리말로 진행됩니다.
00:49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이 특별한 진료소에는 이번에도 동포 40여 명이 찾아와 진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00:58언어장벽 탓에 현지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이민 1세대 어르신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행사입니다.
01:05저희 부모님이 이민자이시기 때문에 이민하면 되게 힘든 일을 겪는 게 많잖아요.
01:12그리고 언어장벽도 있기 때문에 1세대분들 도와드리려고 나오고 있습니다.
01:19한인사회의 자생적인 나눔 모델에 현지 정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01:25상파울로시는 한인 의료진이 공공보건소와 연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01:47여기에 우리 정부의 관심도 이어졌습니다.
01:51현장을 찾은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은 한인사회의 전문성이 현지 의료 시스템과 더 긴밀히 연결되도록 가교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02:03한인사회 그리고 어르신들이 더 많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02:09우리 총영사관에서도 그렇게 연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02:16낯선 땅에 뿌리를 내린 지 어느덧 63년.
02:20이제는 스스로 배출한 전문 인력들이 고령의 이민 1세대를 보듬으며 이민 공동체의 새로운 미래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02:29브라질 상파울로에서 Y10월드 김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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