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은 소양호 상류에서 발생하는 어류 집단 폐사 현상을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00:06여러 조사기관마다 상반된 검사 결과를 내놨지만, 어민들이 의뢰한 검사에서는 호수 바닥 퇴적층 오염이 심각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15이유가 뭔지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0최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소양호 붕어 집단 폐사를 언급했습니다.
00:25소양강에 붕어가 많이 준 건다는데, 그거 혹시 아세요?
00:41가장 먼저 의심했던 건 수질 오염.
00:44하지만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유해 성분은 나오지 않았고, 수질 등급 또한 매우 좋음으로 나왔습니다.
00:51당시 연구원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사로 결론 내렸습니다.
00:55하지만 수산질병관리원 어류질병검사에서 집단 폐사를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01:03최종적으로 바닥 퇴적층 오염을 의심한 건 다름 아닌 소양호 어민들.
01:08강원대 환경연구소에 호수 바닥 검사를 의뢰했는데, 퇴적층에서 검출된 황화수소 농도가 문제가 됐습니다.
01:15황화수소는 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유기물이 부패할 때 발생하는 대표적 독성가스.
01:2096시간 노출됐을 때 어류 절반 이상의 죽는 반치사 농도의 10배 이상을 초과했습니다.
01:27하지만 우리나라 수질 기준에 황화수소 농도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01:31기준이 있기도 하고, 권고 기준이 있기도 하고, 기준은 1PPB. 1PPB로 따지면 500배가 높은 거예요.
01:41미국 같은 경우에는 권고 기준이 2PPB인데, 2PPB로 따지면 250배 정도 높은 수치가 검출되었다는 거고요.
01:521973년 소양강댐 중공 후 50년 넘는 시간 동안 상류 지역엔 퇴적층이 두껍게 쌓였지만, 준설 작업은 없었습니다.
02:00그 사이 온난화로 수온이 오르고, 오염원은 상류 곳곳에서 발향 유입됐습니다.
02:05오랫동안 부유물이 축청만 됐지 밀려나간 적이 없어요.
02:10엄청 깊게 뻘이 형성이 됐을 거란 말이죠.
02:13그러면 그게 썩어서 올라오는 게 당연한 거.
02:17수십 년 땜에 막혀 호수 바닥에 두텁게 쌓인 퇴적층.
02:21붕어 등 물고기 떼죽음이라는 경고를 넘어 식수원 위협까지 더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2:28YTN 홍석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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