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아는 기자 경제산업부 홍유라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6스타벅스가 문매를 정말 받고 있는데 가장 궁금한 건
00:09이번이 마케팅이라고 진행한 게 의도적인 겁니까? 아니면 실수입니까?
00:14네, 공식적으로는 지금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만 합니다.
00:18사실 가능성은 크게 두 개죠.
00:20스타벅스 측 일부러 그랬냐 실수냐.
00:235.18이 진행된 탱크대 이벤트 자체도 논란이 됐지만요.
00:27디테일들이 추가로 더 문제가 됐습니다.
00:29홍보물에 책상에 탁이란 문구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했다는 지적이 나왔고요.
00:36지난 4월 16일에 미니탱크대 이벤트를 진행했고 텀블러 용량은 503ml였다는 점.
00:42이를 두고 4월 16일이 세월호 참사일과 겹친다.
00:46503이란 숫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임번호를 연상케야 한다 등 추가 의혹들이 제기된 겁니다.
00:52이런 공교로운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자 온라인상에서도 실수일 수 있냐,
00:57의도적인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 나오는 겁니다.
01:00그걸 따져보려면 그걸 누가 결정이냐를 봐야 할 것 같은데요.
01:03스타벅스의 의사결정 구조가 어떻게 되는 거예요?
01:06잘 아시다시피 스타벅스는 마케팅과 이벤트를 정말 자주 많이 하잖아요.
01:11취재를 해보니까 프리퀀시 등 주요 이벤트별로 팀이 따로 있더라고요.
01:16이런 마케팅을 담당하는 실무자가 이벤트를 기획해서 올리면 담당 팀장부터 임원, 대표까지 쭉 결제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01:25이 결제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았으니 탱크데이 이벤트도 대표까지 결제를 하게 된 거라 봐야겠죠.
01:32일단 여기서 대표와 기획 담당 임원은 해임된 상황입니다.
01:36앞서 정치권들에서는 정용진 회장이 몰랐을 리 없다, 이런 얘기들도 하는데 몰랐습니까? 어떻습니까?
01:43먼저 결제 라인을 보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없죠.
01:47계열사의 일에 총수가 결제를 하는 것도 통상적이진 않습니다.
01:51다만 그간 정 회장이 정치적 논쟁을 일으킨 일들이 다시 재소환되고 있습니다.
01:56그러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정용진 회장 기획서를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02:02그럼 정 회장이 일단 사과문을 썼어요.
02:04사과문을 한번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강도 높게 SNS에서 질타했던, 거기에 좀 응답했다,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
02:11네, 그럴 가능성이 좀 높죠.
02:14탱크데이 논란이 나오고 어제 오후에 담당 임원과 대표를 해임했고,
02:18어제 저녁에는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인간적인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02:26그리고 오늘 오전에 즉각 정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했죠.
02:29사과문에서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굉장히 낮은 자세를 보였습니다.
02:37그런데 이건 무슨 얘기예요? 신세계 측이 진짜로 무서워하는 건 미국 본사다.
02:43뭡니까, 이건?
02:44네, 이 지분 구조를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02:47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마트가 67.5%, 싱가포르 투자청이 32.5% 지분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02:55한국 파트너사의 규책 사유가 있을 때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이 이마트 지분을 강제 회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03:03취재를 해보니 이번 논란이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03:06네, 잘 들었습니다. 아는 기자, 홍유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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