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중 정상이 호르무즈 해업 개방이라는 큰 틀의 뜻을 모으면서 믿었던 우방 중국마저 미국의 이란 압박에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00:11이란은 겉으로는 중국 선박에 해업을 열어주며 밀착을 과시하곤 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출고 없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00:20권혁희 기자입니다.
00:24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업에서 중국 선박에 대해서만 사실상 빗장을 풀었습니다.
00:30중국과의 전략적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을 우군으로 붙잡아두려는 절박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00:39하지만 미중 정상의 논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00:50이란의 첫 번째 딜레마는 이런 중국의 심리적 변심입니다.
00:55중국은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를 검토하며 이란산 의존도를 낮출 방침입니다.
01:01중국이 이미 미국과 손을 잡은 이상 해협 통제권은 협상 카드 가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01:08피해자임을 강조하며 명분을 세워버려 해도 당장 손에 쥘 실리가 없다는 게 이란의 두 번째 고민입니다.
01:25마지막 딜레마는 중국이라는 든든한 뒷배 없는 홀로 서기에 나서야 한다는 점입니다.
01:32그동안 이란은 중국이 방팽마기가 되길 바랐지만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타이완 문제 등 자국 이익을 챙기는데 이란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했습니다.
01:43결국 전쟁 불사와 유화적 외교 사이에서 이란의 입지는 좁아질 대로 좁아졌습니다.
01:50명분을 지킬 것인가 고립을 피해 협상장에 나갈 것인가 호르무즈 카드가 무력화된 이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1:59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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