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외국인 통보를 받은 황당한 사연들 보도해드렸었는데요.
00:09러시아인 어머니를 두고 이미 군복무까지 마친 한 청년이 저희 보도를 보고 확인해봤더니 자신도 한국 국적이 박탈된 상태였다며 추가로 제보를 해왔습니다.
00:20러시아는 전시 상태라 여차하면 강제 징집까지 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
00:25기막히고 황당한 이 청년의 사연 정윤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31지난해 육군병장으로 제대한 대학생 A씨.
00:36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A씨는 최근에야 자신이 한국 국적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00:44군대까지 해치웠는데 사실 애초에 한국인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이제 제 안에 있던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죠.
00:54부모가 A씨의 출생신고를 러시아의 한계, 자발적 국적 취득으로 간주돼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된 걸 최근 알게 된 겁니다.
01:04한국 국적을 신청하고 싶지만 전쟁 중인 러시아가 증집 대상 연령대인 자신의 국적 포기를 허락할지 불안합니다.
01:20법무부가 엄마나 아빠의 외국 국적을 후천 취득한 자녀의 복수 국적을 유지하는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언제쯤 대상자가 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01:31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태죠. 그냥 법이 바뀔 때까지 유령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01:38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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