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을 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서상희 사건팀장 나와 있습니다.
Q1. 첫 번째 사건 보죠. 할아버지가 누구에게 부탁을 한겁니까?
길 가던 고등학생에게 부탁을 한 건데요.
무슨 사연인지, 울산으로 가보죠.
어두운 밤길.
남학생이 어르신과 함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향한 곳, 경찰서입니다.
무슨일일까요.
이 학생 학원 수업 마치고 집에 가는 중이었는데요.
어르신이 붙잡으면서 "내가 길을 잃었는데, 경찰서에 데려가 줄수 있냐"고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길을 한참 헤맸다는 어르신, 손을 잡아보니 너무 차가웠는데요.
이 학생, 편의점에서 따뜻한 '꿀물'을 사서 손에 꼭 쥐어 드립니다.
경찰서까지 1.5km를 걸었는데요.
2시간 전 가족들이 실종신고하고 애타게 찾던, 치매 어르신이었습니다.
자기 할아버지 같아서 지나칠 수 없었다는 학생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최준영 / 울산 문현고등학교 3학년]
"저희 할아버지가 치매 초기시거든요. 할아버지 생각이 났던 것 같기도 하고, 되게 추운 날씨였거든요. 할아버지가 손을 덜덜 떠시더라고요. 나중에 산책 나오고 싶을 때 연락 한번 주세요.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Q2.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누가 '원팀'이 된 건가요?
네. 경찰과 시민의 합동 검거 작전입니다.
빨간 옷을 입은 시민.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하며 정장 입은 남성을 이끄는데요.
그런데 잠시 후, 이 정장 차림 남성 경찰차로 연행됩니다.
무슨 일인지 시간을 돌려보죠.
파출소로 들어오는 시민.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이 "수익을 내줄테니 증권사 직원을 만나서 2천만 원을 건네라"고 했다는데, "사기로 의심된다"고 찾아온 겁니다.
바로 사복으로 갈아입는 경찰들, 합동 검거 작전 시작합니다.
골목길에 증권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 조직 수거책이 나타나는데요.
사복 경찰들, 자연스럽게 흩어지며 잠복하고요.
속아넘어가는 척 연기하며 밖으로 유인한 시민과 함께 합동 검거 작전 성공했습니다.
Q3. 다음 사건 보죠. 단팥빵을 훔친 사람, 누구였나요?
80대 할머니입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경기 고양시 한 빵집입니다.
80대 할머니가 빵집에서 단팥빵 5개 훔쳤다가 붙잡혔습니다.
기초수급자로 20년 간 아픈 남편을 돌보고 있었는데요.
빵을 훔친 이유, "아픈 남편이 단팥빵을 좋아해 먹이고 싶었다"는 겁니다.
경찰이 실제로 집에 방문해 조사 해봤더니, 오랜 병수발에 극심한 생활고가 확인됐는데요.
단순 처벌에 그치지 않고 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긴급 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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