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치킨을 배달시킨 뒤 상습적으로 돈을 내지 않고 무전 취식을 이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6매장 피해가 커지자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이 직접 나서서 잠복 끝에 결국 붙잡았지만
00:12점조들은 여전히 피해액을 변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00:16윤혜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20경기 화성과 오산 수원 일대에 배달 주문을 시키고 돈을 내지 않는 이른바 먹튀 피해가 잇따랐다고요.
00:27네, 이 일대의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에 배달 먹튀 피해가 집중적으로 이어진 건 지난 3월 말부터였습니다.
00:35경기 화성시 병점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 주수로 배달을 간 기사들이 돈을 받지 못하고 돌아오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00:43경기 화성과 오산 수원 일대에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9곳이 무려 1년 동안 이 남성으로부터 150만 원어치 음식값을 받지 못한
00:52겁니다.
00:52이 일대 점조들은 단톡방을 만들어 서로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일부는 경찰에 신고도 했지만 피해는 계속됐습니다.
01:02왜 이렇게 반복되는 범행을 막기 어려웠던 겁니까?
01:06네, 이 남성은 주문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난 뒤 결제를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자체 배달앱만 노렸습니다.
01:14배달 기사가 도착하면 현관문 앞에는 급히 응급실을 간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집을 비우게 됐다며 문자로 계좌번호를 남겨두면 돈을 보내주겠다는 쪽지만 남겨
01:25있었습니다.
01:26며칠이 지나도 돈을 받지 못한 매장 점주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해보면 전화기가 꺼져 있거나 아예 다른 사람의 번호였다고 합니다.
01:35인근 매장에서는 더는 주문을 받지 않자 배달앱에 가짜 주소를 입력해 자신의 집과 먼 매장에 주문하고 요청사항에 배달비를 더 주겠다며 실제
01:44집 주소로 배달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01:49네, 이렇게 피해를 보는 매장이 늘어나자 본사 직원이 직접 검거를 했다고요?
01:55네, 경찰에 신고해도 피해가 계속되자 이 일대 과맹점을 관리하던 본사 직원이 직접 나섰습니다.
02:02직접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02:16이 직원은 지난달 29일 저녁 7시쯤 배달기사로 위장해 남성의 집 주소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02:24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1시간 넘게 잠복했고 외출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02:31직원은 지금까지 피해액을 정산해달라고 요구했고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던 남성은 전세사기를 당해 돈이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02:42일부 점주들은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해도 경찰이 적극적이지 않아서 답답함을 토로했다고요?
02:49지난 3월 중순부터 실제 경찰에 피해 접수가 된 건 매장 3곳 10만 원 상당입니다.
02:55실제 피해를 받더라도 생업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점주들도 있고,
02:59일부 점주들은 경찰로부터 피해액을 모아서 신고를 해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03:08경찰 입장에서는 피해 금액이 당장에 저희 같은 경우에는 5만 원 미만 그 정도니까 사실은 잘 안 해주려고 하더라고요.
03:18이 남성은 2년 전 같은 범죄로 벌금 100만 원 약식 명령을 받았고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03:27경찰은 이 남성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3:32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혜리입니다.
03:35알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