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스라엘 군이 레바논에서 예수상과 성모 마리아상을 잇따라 훼손하고 조롱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00:06이스라엘 군인들 사이에서 신성 모독 논란이 왜 반복되는 건지 김승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00:15이스라엘 군복을 입은 남성이 거꾸로 있는 예수 그리스도상을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입니다.
00:22이번엔 담배를 문 남성이 성모 마리아상을 쳐다보며 성모상 입 부분에 담배를 가져다 댄 듯한 장면입니다.
00:30이 두 사건이 벌어진 베벨은 레바논 남부에서 기독교인이 대부분인 마을입니다.
00:36주민 상당수가 공방 가톨릭 교파인 마론파 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00:41종교적 정체성이 강한 이스라엘 군인들이 왜 이런 신성 모독 논란을 반복하는 건지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00:50국제적십자위원회는 전쟁 중 병사들이 왜 도덕적 기준에서 벗어나는지에 대한 보고서에서
00:56불법 행위를 스스로 정당화하고 적을 인간이 아닌 존재처럼 보기 시작할 때 이른바 고덕적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1:05이런 심리가 강해지면 종교 상징도 존중해야 할 성물이 아니라 조롱과 훼손해도 될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겁니다.
01:13장기 전속 병사들의 피로와 감정적 소모도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01:31또 유대교에서 예수는 기독교처럼 구원자나 신과 같은 존재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01:37그러다 보니 일부 병사들은 기독교 성상을 절대적 성물로 인식하는 감각 자체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1:46이스라엘은 예수님을 믿는 나라라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전혀 아닙니다.
01:51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하느님과 동일하다고 하잖아요.
01:55그런데 유대교는 그러지 않죠.
01:57종교에 대한 이해력이 병사들이나 이런 게 부족하고.
02:01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이 강조해온 유대교와 기독교의 공동유산 그리고 상호 존중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02:10군사 작전 정당성과 별개로 전쟁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병사들의 일탈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2:21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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