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달 13일 자동식별장치를 끈 채 호르무즈 해업을 무사히 빠져나온 유조선 한 척이 조금 전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00:09몰타선적 유조선 5대4호로 우리나라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인 100만 배럴을 싣고 해상 계류시설에 종박했습니다.
00:19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00:24네, 충남 서산 대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00:26네, 호르무즈 해업을 무사히 빠져나온 유조선이 조금 전에 도착했다고요?
00:33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다에는 해상 계류시설 인근까지 연결되는 긴 다리가 보이실 텐데요.
00:41그 다리 사이로 어두운 색깔의 유조선 한 척이 멈춰서 있습니다.
00:45지난달 13일 호르무즈 해업을 무사히 빠져나온 대형 유조선 5대4호입니다.
00:515대4호는 오늘 오후 2시쯤 해상 계류시설에 종박했습니다.
00:54유관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저희 취재진이 방파제를 따라 걸어가서 유조선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01:045대4호에는 원유 100만 배럴이 실려 있는데 우리나라 하루 원유 사용량의 절반 수준입니다.
01:10크기가 큰 유조선이다 보니 부족가에는 정박하지 못하고
01:13이곳에서 직선거리로 4km가량 떨어진 해상 계류시설에 정박한 상태입니다.
01:20HD 현대오일뱅크 측은 5대4호가 내일 오후 3시까지 해상 계류시설에 머무르며
01:25송유관이 통해 원유 100만 배럴을 모두 하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1:31네, 봉쇄된 상황에서 5대4호는 어떻게 호르무즈 해업을 빠져나온 걸까요?
01:39네, 5대4호는 자동식별장치를 끄고 조용히 항해해 해업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6이란의 해상 봉쇄선을 뚫고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한 건데요.
01:505대4호는 해업 통과 후 4일 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근처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58지난달 8일 호르무즈 해업 개방을 조건으로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발표한 후에 해업을 빠져나온 겁니다.
02:06당시에는 이란이 해업 봉쇄를 풀겠다고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라
02:09선박의 이동 경로를 감추기 위해 자동식별장치를 끈 것으로 추정됩니다.
02:15두 나라 사이의 종전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02:18현재 호르무즈 해업은 또다시 봉쇄된 상황입니다.
02:22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유수급 차질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02:29지금까지 충남 서산 대산항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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