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작년 8월에 이제 운송 준비를 시작하자고 그분한테 연락을 드렸어요.
00:08운송 준비하려면 예방접종도 시키고 체얼 검사도 해야 해서
00:11임보자가 데리고 병원을 오가는 일을 많이 해줘야 하거든요.
00:18근데 본인이 바쁘다면서 12월부터 진행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00:2312월에 막상 정떼는 게 좀 쉽지 않아서 그러신가?
00:26저는 부탁드리는 입장이니까 알겠다고 12월부터 시작하자고 했죠.
00:32근데 막상 12월이 돼서 연락을 하니까
00:36도무지 연락이 안 되는 거예요.
00:38아 12월에 이제 연락이 안 되기 시작하는군요.
00:40불안해.
00:41왜 그러지?
00:41뭘까? 어떤 마음일까?
00:44갑자기 연락이 안 되니까 걱정이 되면서도
00:48처음에는 집에 무슨 일이 있으신가 생각해서 기다렸어요.
00:53그전까지는 아무 간지가 없었으니까 믿었겠지.
00:56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00:58근데 점점 불안해지는 거예요.
01:01그렇죠.
01:02그래서 바로 한국 가는 비행기 표를 끊었죠.
01:05바로 왔구나 그냥.
01:06저분도 해외에서 일하고 계신데
01:09걱정이 돼서 바로 또 한국에 들어와가지고
01:11그리고 12월 27일 한국 시간으로 아침 8시 반쯤
01:15비행기 타려고 공항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01:18잠적했던 임보지한테 장문의 문자가 온 거예요.
01:23깜짝이 연락이 왔다?
01:26문자 내용이 어떻게 됐나요?
01:39갑자기 임시 보호 중인 구름이가 죽었다는 문자를 보냈다.
01:44아니 이게 말이 되나?
01:46계속 연락을 끊고 갑자기.
01:56갑자기요?
01:58이유는 뭐래요?
02:00죽은 이유는?
02:03지금 문자 그대로 읽어드릴게요.
02:08어젯밤 11시경에 병원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02:1412월 23일에 산책하던 중에 뭔가 잘못 먹은 것 같아요.
02:19다음날 검은색 설사를 하는 것을 보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어요.
02:24급성 최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했지만
02:27결국 세상을 떠났어요.
02:30이게 무슨 청천벽력이야.
02:32진짜 너무 당황스럽다.
02:35그런데 23일 날 이런 이슈가 생긴 건데
02:40왜 이제서야 이 소식을 알린 거래요?
02:43처음에 아팠을 때 바로 얘기를 안 하고.
02:47그런 거에 대한 말도 없었어요.
02:50보통 사고가 나면 바로 연락을 해주는 게 낫는데
02:534일이 지나가지고 갑자기 구름이가 죽었다는 얘기를 하시고.
02:57상식적으로도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03:00너무 이상하다.
03:01이 사람의 얘기대로면 아기가 죽었다.
03:05자 그럼 그 사체는 어떻게 했대요?
03:10그 사람 말로는
03:12병원에서 사망 송구를 받은 후에 장례를 치렀고
03:15주인한테 말도 없이?
03:16화장 후 유구를 따로 정리해뒀대요.
03:19이제 아기가 무지개다리 건넌 모습이나
03:23이런 거에 대한 사진이나 이런 영상
03:25이런 건 아무것도 없었나요?
03:27사진은 아무것도 보내주지 않았어요.
03:31그래서 저는 죽었다는 그 사람의 말이
03:34사실인지 아닌지도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03:36아무런 증거 없이
03:39죽었다는 문자만 보고
03:41제가 그걸 어떻게 믿겠어요?
03:43절대 못 믿죠.
03:45못 믿지.
03:46그럼.
03:48그러면 그래서 어떻게 하셨어요?
03:52일단 사망 송구했다는 병원에 전화를 해봤어요.
03:56저는 병원에 가서 했는데
03:56사실 있냐?
03:58제가 이 병원에서 어제 죽었다고 하는데
04:00사실 있냐고.
04:02그런데요?
04:03그랬더니 병원에서 하는 말이
04:06그냥 그날 이 병원에서
04:08진료를 받지도 않았고
04:09병원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거예요.
04:13어?
04:15뭐지?
04:16병원에서는 모르는 일이다.
04:18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
04:19거짓말이라는 거잖아.
04:21임보좌하고 병원말이 달라요?
04:25아, 이해가 안 돼요.
04:30그리고는 이 사람 전에도 그랬어요.
04:34그러더라고요.
04:35병원에서요?
04:37상습답이잖아.
04:38이전에도 이랬다고?
04:39응.
04:39이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거네요?
04:42그렇지.
04:43뭐야.
04:43도대체 그런 거짓말을 왜 하는 거야?
04:47이 병원 핑계를 대면서 계속
04:49이런 똑같은 일들이 있었다라는 얘기인데
04:51임시보호를 맡겼던 반려견이
04:54갑자기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은 의뢰인.
04:56하지만 해당 병원에서는 그런 일 없다고 합니다.
04:59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요?
05:00예정대로 비행기를 타고
05:0328일 새벽 5시에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05:08제가 알고 있던 주소에 그 아파트 집으로 찾아갔죠.
05:12찾아갔는데
05:13혹시나 싶어 일부러 연락은 다시 하지 않고 갔어요.
05:17그렇죠.
05:19잘하셨다.
05:22그런데 그 집 문 앞에 갔을 때부터 좀 이상했어요.
05:26이상해요?
05:26뭐가요?
05:30북도에서부터 냄새가 너무 심한 거예요.
05:33냄새가?
05:35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05:39냄새요?
05:40냄새?
05:41냄새가 심하다.
05:42냄새가 심하다는 건 이건 약간 방치?
05:45사체 냄새?
05:47너무 끔찍한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05:52배를 눌러도 집안에서 아무 반응이 없고
05:58문을 세게 두드리니까
06:03강아지들이 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06:06사람은 없고
06:08그 집안에 인기척 같은 건 없었어요.
06:13문을 아무리 두드려봐도
06:15아무 반응도 없고 안 나오는데
06:19안에서 컴퓨터 게임하는 소리가 계속 났어요.
06:23창 쏘는 소리.
06:25어머 설마 진짜?
06:27이거 이상하네요.
06:29사람이 있기는 했었던 것 같았지.
06:31인기척을 안 낸 거겠지.
06:34그래서 저는 그 사람이
06:36집안에 있다고 확신했는데
06:40안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 한
06:42제가 문 열 방법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06:48그날
06:49그 집 앞에서 5시간 넘게 기다려봤는데
06:52그래서 마음이에요.
06:53저 안에 내 자식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06:55우리 얘기가.
06:56끝내 문은 열리지 않았어요.
06:58안 열어줘.
06:58미치죠.
07:00결국
07:01생사도 확인하지 못하고
07:03다시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07:05그렇게 다시 한국을
07:07아
07:07야 그 집 앞까지 가가지고
07:09우리 애기 생사를 확인을 못하고
07:12죽었다는 소식만 듣고
07:14네 돌아와야 된대.
07:15병원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07:17근데 확인은 안 되고
07:19미칠지
07:20그러면 이 일이 있었던 게
07:2412월 28일이고
07:26그 이후로는 아무 연락이 닿지 않았나요?
07:30지금까지 두 달이 넘도록
07:32아예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요.
07:34제가 보낸 문자도 읽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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