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00:03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행사 도중 총성이 발생해
00:09경호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3이 호텔은 45년 전인 1981년 3월 30일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던 장소로
00:21미국 대통령 경호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 곳입니다.
00:25당시 오후 2시 27분쯤 취임 69일째였던 레이건 대통령은
00:31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에 산하건설로조 연설을 마치고
00:36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던 총격을 받았습니다.
00:39이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은 대통령이 차량과 건물 사이를 이동하는 경호 절차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00:47워싱턴 힐튼 호텔은 본래 워싱턴에서 가장 안전한 행사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00:53호텔 측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프레지던트 워크라는 차폐 통로를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01:03또한 비밀경호국은 1970년대 초부터 이 호텔을 최소 100차례 이상 사전 점검해 왔습니다.
01:10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의 현장이 됐다는 사실은
01:15당시 경호체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01:19이 같은 장소에서 45년이 지난 4월 25일 저녁 8시 또다시 총성이 발생했습니다.
01:25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 위에서 연설을 듣던 중 복도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01:34이번 사건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01:37대통령과 부통령, 국방장관, 국무장관, FBI 국장 등 권력 승계 상위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여있던 행사장에서 총성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01:49워싱턴 정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01:52전문가들은 만약 총격범이 행사장 내부로 진입했을 경우 행정부 권한 승계 상위인사 다수가 동시에 위협에 노출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02:04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대통령 경호체계와 고위 인사집결 행사에 대한 보완 대응 수준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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