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또 장관을 바꿨습니다.
최근 여성 장관 3명을 잇달아 경질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미 백악관이 노동장관 로리 차베스-디레머의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민간 부문의 자리를 위해 행정부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경질성 퇴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베스-디레머는 공화당 인사로는 드물게 2022년 오리건주에서 여성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인물입니다.
지난 대선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탁돼 2기 행정부 초대 노동장관에 올랐습니다.
[로리 차베스-디레머 / 미국 노동장관(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일자리가 미국인에게 먼저 돌아가도록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취임 뒤 경호 인력과의 부적절한 관계, 공적 자원의 사적 이용, 직원 대상 부적절한 메시지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되자 결국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2기에서 물러난 장관은 한 달 반 사이 벌써 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강경 이민 정책의 얼굴이었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이 총격 사건 대응 논란 등으로 교체됐습니다.
이달 초엔 트럼프 충성파로 꼽히던 팸 본디 법무장관도 해임됐습니다.
트럼프는 본디 장관이 주도한 '엡스타인 파일' 대응과 정적 수사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란 전쟁 장기화와 지지율 하락으로 정치적 부담이 커진 트럼프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잇단 인사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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