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해외 한인사회도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00:06특히 동포 4만여 명이 거주하는 영국은 오랜 기간 정착한 동포들이 많아 고립과 돌봄 문제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00:16현지 상황을 정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00:21런던 남서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 뉴몰든에 있는 시니어센터입니다.
00:26어르신들이 모여 탁구와 북글씨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00:33이들은 지난 2017년 발족한 제형 한인노인회 소속 회원들입니다.
00:38합창 활동하고 또 아트클라스에서 치매방지를 위해서 아트클라스도 하고 피지컬 엑서사이즈 한다고 라인댄스도 하고 또 국악도 하고 하면서.
00:50이처럼 어르신들의 모임이 활발해진 건 동포 사회의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했기 때문입니다.
00:5919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주한 1세대에 이어 1980년대 이후 유입된 주재원과 유학생들이 이제 고령층에 접어든 겁니다.
01:09실제로 65세 이상 제외국민의 비율은 약 25%로 국내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01:19영국 한인의 경우에도 4만 7천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고령층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01:26문제는 문화적 차이에다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외로움과 소외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01:35한 군데에서 50여 년을 살다가 뿌리를 뽑는다는 게 사실 쉽지가 않고 여기 있는 분들이 다 외로우시기 때문에
01:46고령인구 비율이 19%를 넘어 고령사회에 접어든 영국은 노인돌봄을 지자체 의무로 규정하고 다양한 간병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01:58하지만 한인사회에서는 단순한 복지지원을 넘어 노년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02:06옛날 노인들 같지 않고 좀 뭐라고 그러나요? 건강하시고 아직도 노동 능력이 있고 그래서 가능하면 다 같이 모여서 일할 수 있는
02:18일거리를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02:21고령화는 이제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해외 한인사회 전반이 당면한 과제가 됐습니다.
02:28현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과 함께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입체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02:37영국 런던에서 YTN 월드 정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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