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현지에는 우리 교민의 안전을 지원하는 경찰 주재관들이 있습니다.
00:05빗발치는 민원에 사건, 사고 대응까지 사실상 24시간 비상근무 체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2김다연 기자입니다.
00:16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최영 경감은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00:21기존 사건, 사고 대응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00:25많을 땐 1분에 한 번씩 전화가 울리기도 합니다.
00:30공항이나 병원 정보 문의부터 무서워서 잠이 안 온다는 호소까지
00:34민원 유형도 다양합니다.
00:37이게 너무 불안해서 전화를 하시는 거기 때문에
00:40제가 또 그냥 바로 끊어버릴 수는 없는 거고
00:43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왔는데
00:46저는 드론이나 미사일이 무서운 게 아니라
00:49지금 전화가 너무 무섭다.
00:53최근엔 두바이 공항에서 동영상을 찍던 우리 국민이
00:56현지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01:00전화 한 통 한 통을 쉽게 넘길 수 없는 이유입니다.
01:04그때도 거의 자정쯤에 전화가 왔어요.
01:08제가 아는 모든 경찰들한테 전화를 해서
01:11우리 잘못은 맞는데 한 번만 용서해달라
01:14이렇게 부탁을 해서 한 시간 만에 혼방이 되셨거든요.
01:19지칠 때마다 힘이 되는 건 역시 고민들의 한마디입니다.
01:24끊고 없이 힘내세요 이렇게 카톡을 보낸 문자를 보내신 분들이 좀 있으세요.
01:30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제가 평생 들어야 될 이야기를
01:33제가 최근 1년간 다 듣고 있는 것 같은데
01:36현재 중동 지역에 파견된 경찰은 UAE 1명, 이집트 1명, 이라크 5명입니다.
01:44중동 정세 장기화로 현지 대응 부담도 커지는 가운데
01:48경찰청은 해외 파견 인력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01:52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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