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지만, 막후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냉혹한 패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08미국은 중국의 이란 무기지원서를 명분 삼아서 에너지 보급로를 차단하는 이른바 역봉쇄로 베이징의 목줄을 죄고 있습니다.
00:17박영진 기자입니다.
00:21이슬람 아베드 협상장 긴장감의 이면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깔려 있습니다.
00:25최근 불거진 중국의 이란 무기지원설에 대해 미국은 즉각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00:41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이어졌습니다.
00:47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중국 입장에선 저가 에너지 생명선이 끊어지는 상황.
00:51미국은 직접 군사력을 소모하는 대신 이란산 저가 원유에 의존해온 중국 경제에 치명상을 입히겠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01:00그래서 중국이 스스로 이란의 팔을 비틀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01:05중국도 곧바로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01:13겉으로는 강경하지만 중국의 속내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1:17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으로서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에너지를 공급받아온 중국 제조업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1:27결국 중국이 파키스탄과 손잡고 호르무즈 즉각 개방을 내건 중재 안에 매달리는 건 자국 경제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01:38무기지원서를 근거로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인 미국과 에너지 공급망 안정을 위해 조기 종전이 시급한 중국.
01:46종전협상장은 단순한 중재의 공간을 넘어 미중 양국이 중동의 새로운 에너지 질서와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외교적 격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01:55YTN 박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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