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 2천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후
00:05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0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00:14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셈입니다.
00:18이는 지난해 주주배당으로 사용한 재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로
00:22투자자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00:25연구개발 R&D과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도 힘써야 하는 삼성전자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00:33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00:38노조는 연간 반도체 영업이익을 270조 원으로 가정하고
00:4240조 5천억 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47현재 노조는 사측의 반도체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00:52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서는
00:56연간 영업이익이 3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01:01이 경우 45조 원을 반도체 직원들을 위한 성과급에 써야 하는 셈입니다.
01:09노조의 이 같은 요구에 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01:13삼성전자는 지난해 특별 배당을 포함해 주주들에게 약 11조 1천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01:18노조의 요구안이 현실화하면 지난해 400만 주주가 받은 배당의 4배를
01:237만 7천여 명의 반도체 직원들이 성과급으로 가져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01:29또한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의 15%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01:34연구 개발비에 투자한 37조 7천억 원보다도 많습니다.
01:39인공지능 AI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빅태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01:43노조가 초격차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 및 R&D 강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01:48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01:51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01:53경쟁력 강화에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01:56지나친 한탕주의에 빠져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꼴이라며
02:00차세대 기술 및 설비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02:05일각에서는 40조 원이면 쟁쟁한 글로벌 팻리스나
02:08AI 업체를 인수합병할 수 있는 규모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02:12실제로 지난 2020년 SK 하이닉스가 인텔랜드 사업부를 인수할 때
02:17들인 돈은 약 10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
02:20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 인터내셔널의 가격은
02:24당시 약 9조 원, 2025년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업체
02:29플렉트 그룹은 2조 4천억 원이었습니다.
02:32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운데 95%가
02:36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똘루션 DS 부문에서
02:40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전 TV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02:43DX 부문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우려됩니다.
02:48DX 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2조 원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02:53현재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02:57오히려 기존보다 성과급 규모가 줄어듭니다.
03:00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초기업 노조에 가입자 7만여 명 중
03:04DS 부문 소속이 5만 5천여 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03:10노조가 반도체 부문 보상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03:14주주들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불거질 생산 자질과
03:17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03:19지난달 말 교섭 중단을 선언한 노조는 오는 23일
03:23평택 캠퍼스에서 결의 대회를 열고 이후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03:27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03:32반도체 생산 공정이 상당수 자동화돼 있어
03:35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03:38파업 자체가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에
03:40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3:43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03:45최근 메모리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확보한
03:47수주 기회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03:50총파업까지 이어지지 않고
03:51한 발씩 양보하는 것이 노사 모두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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