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봉하마을을 찾아주신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권양숙 교사님, 유족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대통령 이재명입니다.
00:23어느덧 노무현 대통령께서 떠나시고 맞이하는 17번째 5월입니다.
00:32봉화의 봄은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이곳을 찾는 저의 마음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00:43처음에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 왔고 야당 대표로 왔고 대통령 후보로 인사드렸습니다.
00:53그리고 오늘은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임명해 주신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01:06당신께서 떠나신 후 이 땅에는 수많은 노무현들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01:14저 역시 그 중 한 사람입니다.
01:18이제 저는 추모하는 마음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무게를 느끼며 당신의 뜻을 이어가려 합니다.
01:32반칙과 특권 없이도 성공할 수 있고 열심히 땀 흘린 만큼 정당한 대가를 얻는 사회
01:43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
01:47출신과 환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등 돌리는 것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품어주는 따뜻한 공동체
01:57적어도 먹고 사는 문제로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는 세상
02:03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대한민국
02:10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만들고자 하셨던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02:21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 국민주권정부가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02:32기득권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는 개혁을 강구하게 추진하겠습니다.
02:43어느 곳 하나 소외되는 곳 없이 전국 방방곡곡의 국민이 고르게 잘 사는
02:50균형발전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02:55군단의 선을 평화의 길로 바꾸며
03:0014 남북공동선언을 이뤄내신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
03:06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길을 흔들림없이 걸어가겠습니다.
03:18당신께서 그러하셨듯 정치적 유분리보다
03:23옳고 그름을 언제나 먼저 묻겠습니다.
03:29타협보다 양심을
03:31계산보다 진심을 선택할 것입니다.
03:36성공한 대통령의 유일한 척도는
03:39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임을 마음에 새기며
03:43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03:52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의 부재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04:01그러나 이 부재를 통해
04:04오히려 당신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됩니다.
04:11당신이 없는
04:13그러나 당신으로 가득한 노무현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04:19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04:25그렇게 불리길 바라셨던 분
04:28겸손한 권력이 되어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04:33한껏 자신을 낮추시던 분
04:36대통령 욕을 하며
04:39국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04:42기꺼이 감당하겠다고 웃으시던 분
04:46퇴임 이후 봉화마을로 내려오신 뒤에도
04:51대통령님 나오세요 라는 국민들의 부름에
04:55하루에도 몇 번이고 마당에 나와
04:58대화를 나누고 노래도 부르고 함께해 주셨던 분
05:03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05:07그 누구보다 인간적이었던 사람 노무현을
05:11우리 모두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05:17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05:23권력보다 국민의 힘이 더 세다.
05:27민주주의는 몇몇 지도자가 아니라
05:29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지켜진다.
05:33이렇게 말씀하셨지요.
05:37대통령께서 남기신 그 굳건한 믿음을
05:40우리 대한국민 여러분께서 끊임없이 증명해주고 계십니다.
05:47대통령님, 당신께서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05:52이 나라와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06:03때로는 멈춰서고 때로는 걸려 넘어질지라도
06:09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06:13우리 모두의 과거이자 미래인 대통령님의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06:20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06:24늘 지켜봐 주십시오.
06:27고맙습니다.
06:28감사합니다.
06:30감사합니다.
06:34저희ENTE.
06:35한글자막 by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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