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는 나흘째인 오늘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수색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과 함께 야생에 적응하지 못한 늑구가 폐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문산 일대를 돌아다니는 늑구, 그제 새벽 이 모습이 열화상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종적을 감췄습니다.
어젯밤 드론 수색에서도 늑구의 행방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늑구가 굴을 파고 숨었거나, 밤사이 내린 비 탓에 열화상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풀리면서 대전시와 소방당국은 인력 90여 명과 드론 15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였습니다.
GPS가 달린 트랩과 포획틀도 설치됐습니다.
야간엔 열상 드론을 활용해 수색에 나섭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은 늑구가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시간입니다.
늑구가 굶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때 발견 못 하면 폐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호 / 야생생물관리협회 전무이사(어제)]
"먹이를 찾아 먹지 못하면 폐사할 수밖에 없고…불안한 상태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는 건, 하기 힘들 거로 판단합니다."
대전시는 빠른 포획을 위해 시민들에게 주말 동안 보문산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석동은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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