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이 크게 뛰면서 비닐공장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7사재기까지 일어나고 있는 종량제 봉투 생산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00:13김희영 기자.
00:16네, 경기 안산시 종량제 봉투 공장입니다.
00:19네, 지금 김 기자 뒤쪽으로 보이는 장비가 뭡니까?
00:24네, 제 뒤로 보이는 기계는 종량제 비닐을 봉투 형태로 만들어주는 가공기인데 생산이 줄면서 두 대가 쉬고 있습니다.
00:33원료인 폴리에틸렌을 녹이는 압출기도 오전까지는 다섯 대 가운데 두 대가 멈춘 상태였는데 지금은 다섯 대 모두 가동 중입니다.
00:41지난주 원료가 들어오면서 가동을 재개한 건데 이마저도 또다시 원료 공급이 끊기면 작동을 멈춰야 합니다.
00:48지난달 말에는 원료를 구하지 못해 열흘가량 휴업해야 했습니다.
00:52이번에 들어온 원료도 전쟁 전에 비하면 양은 절반으로 줄었고 톤당 가격은 50%가량 올랐다고 업주는 전했습니다.
01:01앞서 저희가 찾았던 다른 공업용 비닐 공장 역시 구할 수 있는 원료가 절반 넘게 줄어 공장 설비의 60% 정도만
01:08가동하고 있었습니다.
01:10특히 가장 큰 크기의 비닐을 만들어내는 압출기는 2주 전부터 작동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01:18제일 큰 게 65mm입니다.
01:21거기서는 하루에 두 돈 반 정도 생산을 가동하는데 그거는 생산을 못하니까 양이 많이 나오니까요.
01:30그런데 작은 톱북 위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01:36공장에서는 주문 받는 것 자체를 고민하기도 한다고요?
01:42네, 원료 가격이 예상보다 더 치솟다 보니 현장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다 만들다 보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도 나옵니다.
01:50매출이 늘어도 원료값을 빼면 적자인 상황이라 기존 거래처가 아니면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01:57특히 사재기 현상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만큼 제품 계약 단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02:03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2:07우리가 기존 거래하는 시군구 외에서 많은 요청이 들어오는데 그걸 거부하고 있습니다.
02:17발주가 들어오는 만큼 그걸 다 생산할 수 있는 원료로 우리가 공급받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02:22가격이 안 맞잖아요.
02:26이와 관련해 정부는 업체들로부터 원가 상승분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며 정리되는 대로 계약 단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2:35지금까지 경기 안산시 종량제 봉투공장에서 YTN 김희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