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업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09그렇게 된다면 우리 정유업계가 떠안아야 하는 추가 비용은 연간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5기름값은 물론 산업 전반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21보도에 손효정 기자입니다.
00:25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업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란은 통행세를 부과해 해업을 사실상 톨게이트처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00:36우호국 선박에 배럴당 1달러의 통행료를 거두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00:41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적재량이 200만 배럴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선박 한 척이 해업을 지날 때 내야 하는 통행료는 30억 원에
00:50달할 전망입니다.
00:51우리나라가 지난해 호르무즈 해업을 통해 수입한 중동산 원유는 7억 배럴, 유조선 350척 분량입니다.
00:59단순 계산으로 우리 정유업계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연간 1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됩니다.
01:07중동으로부터 수입한 원유 수송 단가와 중동을 제외한 전세계로부터 원유 수송 단가 차이가 1.12달러 정도 되거든요.
01:16원유의 수송 단가의 이점이 사라지게 되는...
01:19통행료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면 기름값은 리터당 10원가량 더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01:29석유 최고 가격제로 공급가는 일정 기간 조정되겠지만 결국 그 부담이 산업 전반으로 번지며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01:38석유를 쓰는 온갖 나프타를 사용하는 석유화학 제품들 가격들 등 공산품 가격들 역시 상승하는 게 불가피해가지고
01:46물가 상승률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01:50다만 실제로 통행세를 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지는 외교관계와 경제 제재 등을 고려할 때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01:58에너지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수급 통로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02:06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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