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한 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00:05저도 트럼프 대통령 연설 쭉 봤는데
00:07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하다가
00:10마지막에 석기시대 얘기가 나오더군요.
00:13전 세계가 지켜본 연설이었습니다.
00:15종전이라는 단어를 기대하면서요.
00:17오늘 연설의 반응은 유가와 증시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습니다.
00:22연설 시작하기 15분 전까지만 해도 종전 기대감에 하락세였던 유가.
00:26CNN은 연설 직후 몇 분 만에 올랐다고 했는데
00:29국제 유가는 연설 후 급등했습니다.
00:32동시에 서울 도쿄의 증시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00:35뉴욕타임즈 종전 계획 없이 갈팡질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00:40오늘 보니까요. 트럼프 대통령 표정이 느낌인지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
00:45오늘 왜 한 거예요? 이 연설은?
00:47해야 할 이유는 많습니다.
00:49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이 안팎으로 최악이거든요.
00:51우선 미국 국내적으로는 여론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00:55지지율이요. 지난해 1월 취임 때 47%였는데
00:59최근 36%로 떨어졌고요.
01:01유가 최근 한 달 사이 35%나 올라서
01:04지금 1갤런 약 4리터에 평균 4달러거든요.
01:08미국에서 휘발유 평균값 4달러는 고물가를 체감하는 기준선이거든요.
01:134달러 넘으면 선거에서 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01:16오늘 이렇게 쭉 보니까 이란과 협상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01:19요 며칠 동안 곧 끝날 거라고 호언장담을 했었죠.
01:23이란과 협상에 별 진전이 없습니다.
01:26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여러 정보기관들은
01:29이란 정권이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의사가 없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01:33처음에 하메니 폭사할 때만 해도 곧 정권이 교체될 것 같았는데
01:37오히려 강경파, 이란 혁명수비대의 힘만 커지는 모양새죠.
01:41동맹도 뜻대로 잘 안 움직입니다.
01:44호르무주 해업으로 와라, 같이 해결하자.
01:47여러 번 호소를 했지만 어느 나라도 안 움직이거든요.
01:50앞서 보셨지만 스스로 해업을 장악하고 보호해야 할 것
01:54이렇게 얘기하면서 최근 짜증만 연의를 내고 있습니다.
01:58실제로 오늘 연설 때 표정을 보시면요.
02:01특유의 여유나 웃음길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02:04대체 전쟁을 어떻게 할 거냐.
02:06답을 내놓으라는 국내외 압박이 커져서
02:09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02:12하지만 미국의 가장 황금 시간대에
02:14전 세계 시선을 사로잡은 것 치고는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
02:18연설 시간도 18분 정도로 짧았습니다.
02:21그러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02:24진짜 석기 시대로 타격을 하는 겁니까?
02:26아무래도 큰 관심사는 앞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어떻게 될 것이냐겠죠.
02:30일단 종전보다는 대대적인 타격을 예고한 게 눈에 띕니다.
02:34오늘 연설을 본 외신들, 하나같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도 평가했습니다.
02:38궁금한 점에 대해서 하나도 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02:42일단 대체 누구랑 협상을 하고 있는 건지 언급이 없었고요.
02:452, 3주 대대적인 폭격 언급했지만
02:47그렇다고 지상군을 투입할 거냐 여기에 대한 답도 없었습니다.
02:51지금 4월 6일까지 협상 데드라인을 정해놨었잖아요.
02:55그런데 오늘 2, 3주를 새로 언급하면서 데드라인도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03:00어떻게 하면 전쟁을 끝낼 건지
03:02종전의 조건도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03:05오히려 원점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03:07그래도 어쨌든 정리를 해보면 확전 쪽에 무기가 실리는 건 맞는 것 같아요.
03:12오늘 앞서 말씀하셨듯이 가장 눈에 띄는 말은 석기 시대였습니다.
03:16이란을 석기 시대로 만들어버리겠다.
03:18발전소에 더해서 석유 시설까지 공격 대상으로 지목을 하면서
03:22레드라인을 없애버렸습니다.
03:24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타깃으로 지목한 쿠바.
03:27지금 에너지가 부족해서 밤에 전기를 못 켜는 상황인데
03:30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거죠.
03:33하지만 외신들, 이걸 실제로 할까.
03:35오늘 외신들이 가장 많이 쓴 표현이 모순입니다.
03:39트럼프 대통령, 이란 핵 시설 초토화했다.
03:42이렇게 장담을 하면서도
03:43이란이 핵무기로 방어하는 것 용납 못한다.
03:46이렇게 말해요.
03:46서로 안 맞죠.
03:47또 어제는 백악관에서
03:49합의하는데 이란이 필요하지 않다.
03:51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03:52오늘은 이란이 합의 안 하면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
03:55이렇게 경고를 했습니다.
03:56많은 외신들이 앞뒤과 안 맞는 궤변이라고 지적을 했는데
04:00그만큼 예측 불허입니다.
04:02우리 관심은 이게 지금 호르무조 해역 부분인데
04:05사실 석유가 걸려 있어서 어떻게 되는 거예요?
04:08트럼프 대통령 일단 호르무조에서 손 떼겠다.
04:10이렇게 알아서 해라.
04:11이렇게 얘기를 하죠.
04:12우리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04:15사실 전쟁 전에는 자유롭게 다녔는데요.
04:17전쟁이 끝나더라도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고
04:20그래서 상선 호위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거든요.
04:24또 통행료도 내고 그렇게 다녀야 할 판입니다.
04:27오늘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정리하면
04:29이란 전쟁 끝나지 않았고
04:31굴복하지 않으면 이란을 계속 때릴 거다.
04:34동맹도 필요 없다.
04:35오롯이 미국 우선주의로 미국만 생각할 테니까
04:38동맹은 알아서 해라.
04:40확실한 건 모든 결정은 여전히 트럼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04:44잘 들었습니다.
04:44아는 기자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04:54이 자유롭게 다녔기 때문에
04:57이렇게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04:58다가고 있는 것 같은데
04: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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