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그럼 이 26만 명은 어떻게 나온 숫자인지 아는 기자 백승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00:10이 숫자 누가 처음 언급했습니까?
00:13논란이 되는 26만 명 경찰이 처음 언급했습니다.
00:17자료 한번 보시죠.
00:19지난 15일 배포된 자료에 최대 26만 명이 몰릴 수 있다고 예상을 했는데요.
00:24집회나 시위 관련 전문성이 있는 경찰의 예측치다 보니 언론들도 인용해 보도하면서 광화문에 최대 26만 명이 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점점
00:35힘을 얻었죠.
00:35이렇게 예측을 했을 땐 근거가 있었을 거 아니에요?
00:38또 경찰 설명은 이렇습니다.
00:41광화문 앞에서 시작해서 덕수궁 앞 대한문 그리고 숙례문까지 인파가 들어차 수 있는 공간이라고 봤고요.
00:48무대와 객석 주변만이 아니라 전광판이 보이는 주변 가시권도 포함시켰습니다.
00:55이들 면적에 1제곱미터당 2명씩 인파 밀도를 적용했을 때 나온 최대 인원이 26만 명이었다는 거죠.
01:02그런데 실제로는 예측이 크게 빗나갔어요.
01:05네, 맞습니다.
01:06공연 이후 추산된 인원을 한번 살펴볼까요?
01:09주최 측인 하이브가 약 10만 명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01:13행안부는 약 6만 2천 명, 서울시 도시 데이터 기준으로는 약 4만 2천 명이었는데요.
01:2010만 명이라고 해도 경찰 최대 예상치의 절반도 안 되죠.
01:24저희가 공연 당일 촬영한 현장 영상만 봐도 인파가 서울시청 앞 광장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01:32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차이가 크게 난 거예요?
01:35최대 26만 명이 올 거란 예상에 아예 방문을 포기한 사람도 있었고요.
01:40입장권이 없으면 서서 전광판으로 공연을 봐야 하다 보니 집에서 온라인 생중계 시청을 선택한 분들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01:48그렇다 보니까 인근 자영업자들은 낭패를 보기도 한 것 같아요.
01:52네, 맞습니다.
01:53식재료를 좀 많이 주문했거나 근무자를 늘린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 예상을 밑돈 인파에 재고를 떠안게 됐고요.
02:01인파가 붐비기 전부터 무정차 통과 등 교통 통제가 시작되면서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02:07경찰과 소방, 서울시청 등에서 1만 명 넘는 인원이 투입되기도 했죠.
02:14오늘 서울경찰청장은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과도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하긴 했습니다.
02:23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행사에 안전이 중요하다는 입장 이해해야 할 대목은 맞습니다.
02:28하지만 예측의 정확성은 더 높여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31사고 없이 마친 건 다행인데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야 행정력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거니까요.
02:37잘 들었습니다. 백승우 기자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