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새로 뽑은 차량을 사고 없이 잘 타다가 중고차로 팔려던 차주가 뜻밖의 일을 겪었습니다.
00:08사고 차량 같다면서 거래를 거절당한 건데요.
00:12알고 보니까 차량 부품 자체가 출고되기 전에 이미 교체가 됐던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겁니다.
00:20업체에서는 이 사실을 고객에게 알릴 의무는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00:26도대체 어떤 자동차 회사일까요?
00:29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될지요.
00:31채널A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36지난 2022년 벤츠 E클래스 신차를 구입해 3년간 무사고로 탄 A씨.
00:42지난해 중고차로 팔려고 내놨는데 사고 이력이 있는 것 같다며 매입을 거절당했습니다.
00:48그 사람들의 답변이 이거는 사고 차량이시죠.
00:53저희가 한 번도 사고 난 적 없는데요.
00:55라고 얘기했는데 거래 취소가 됐어요.
00:57깜짝 놀라 자동차 성능검사장에서 점검해봤더니 실제로 보닛이 통째로 교체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01:06정상적이라면 회색이어야 할 보닛 안쪽 색깔도 A씨 차는 검은색이었습니다.
01:11A씨는 벤츠 공식 딜러사에 부품 교체를 왜 알리지 않았냐며 따졌습니다.
01:17딜러사와 벤츠 코리아도 보닛 교체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01:21독일 공장에서 차를 만들 때 다른 차종의 보닛으로 조립했던 사실을 발견해
01:26한국에서 정상 부품으로 갈아 끼웠을 뿐이란 겁니다.
01:30하지만 출고 전에 발생한 하자라서 고객에게 부품 교체 사실을 알릴 법적 의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01:38A씨는 언제라도 자신 같은 피해가 또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01:45A씨는 벤츠 코리아와 딜러사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01:50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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