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린이 공원인데 정작 아이들은 이곳에서 마음껏 놀 수가 없습니다.
00:05술판과 싸움, 심지어는 노상방뇨까지.
00:08어른들의 낯부끄러운 모습들, 김용성 기자가 현장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00:16이건 아이들 눈에 비칠 어른의 모습입니다.
00:26싸움이 한창인 여기는 어린이 공원입니다.
00:31공원 안쪽에서는 너도나도 불을 붙여 댑니다.
00:44주민은 이 어린이 공원을 무법지대라고 불렀습니다.
00:59이런 사람 말하는 걸 겁니다.
01:02화장실로 가다가 방향을 틉니다.
01:15부끄러움을 모르는 건 술기운 때문일까요?
01:40건너편에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01:42하지만 공원 대신 좁은 마당을 선택합니다.
01:453년 동안 여기를 다녔거든요.
01:48그런데 한 번을 안 가봤어요.
02:03여기는 술판입니다.
02:05금주, 금연 구역입니다.
02:06규칙을 말했더니 눈치로 대묻습니다.
02:10금연, 금주 구역이라고 현수막이 돼 있는데.
02:14죽을게요.
02:15이제 할아버지 다 됐는데.
02:16여기서 뭐 이렇게 세상에 얘기하는 거예요.
02:20어린이 공원이다 보니까.
02:22놀이터도 있고 하니까.
02:23여러분, 너희들은 어디서 하는 거야?
02:26아이들도 죽을 거야.
02:30아이들이 눈앞에 뛰어다니는데 이렇게 피울 수 있나 싶었습니다.
02:36대형 스피커 동원한 춤판이 더해지며 눈치 보고 조심해야 할 사람이 뒤바뀐 것 같았습니다.
02:55지자체들은 경찰과 협조해 어린이 공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03:01돈과 시간들을 조성한 어린이 공원이 서울에만 1,236곳입니다.
03:05애들은 제 열에 한두 번 놀고 어른들이 차지하고 곱게 깨끗이 조용히 놀면 되는데.
03:13시끄럽고 싸우고 술 먹고 욕하고 경찰이 자주 오고.
03:19너무 좀 그래요, 이 공원이.
03:21공원이 아까워.
03:23현장 카메라 김용성입니다.
03:35현장 카메라 김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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