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추웠던 겨울의 끝을 향해 가고 있죠, 지금.
00:03실화극장 속의 김부장 부부처럼 골프나 등산 같은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00:09그런데 지금 같은 시기가 오히려 뼈 건강에는 가장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신가요?
00:15왜?
00:16아니 따뜻한 봄을 앞두고 있는데 뭐가 위험할까요?
00:19미세먼지 때문인가요? 아니면 일교차가 커서 그런가? 뭐가 이유예요?
00:24그러니까요. 뼈 건강은 완전 추운 겨울에 위험한 거 아닙니까?
00:28지금쯤은 괜찮을 것 같은데.
00:30다들 안심하실 것 같은데.
00:32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00:35지금 같은 시기가 뼈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 바로 해빙기이기 때문인데요.
00:39해빙기요?
00:41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는 봄이 오기 전 뼈 건강부터 지켜라입니다.
00:47아직까지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겨울에는 왜 눈길이나 얼음 때문에 미끄러워서 더 위험하다는 건 잘 알고 있는데
00:55오히려 날씨 풀리는 해빙기. 지금이 더 위험하다는 게 좀 의외입니다.
01:00그러니까요. 반전이에요.
01:03도대체 해빙기가 왜 위험한 거죠?
01:05해빙기는요.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르면서 얼었던 눈과 비가 녹았다가
01:10밤이나 새벽 사이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다시 얼어붙는 시기입니다.
01:15문제는 이 과정에서 얼었던 땅이 녹았다가 다시 얼었다면서
01:19지반이 약해져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거예요.
01:26실제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 3월의 해빙기에는 등산하다가 넘어지거나
01:31길을 가다가 미끄러지는 등 낙상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01:37해빙기.
01:37그러니까 지금 같은 해빙기에는 낙상이 자주 발생하고 그만큼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01:44이런 얘기가 되겠네요.
01:45하긴 제 주변에서도 넘어졌다는 얘기를 간간히 듣습니다.
01:50그렇죠. 그런데 낙상은 어디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게 낙상 아닌가요?
01:54그냥 살짝 미끄러워지는 것도 혹시 포함이 되나요?
01:57네. 낙상 사고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추락뿐만 아니라
02:01미끄러져서 넘어지거나 걸려서 넘어지는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가 있어요.
02:06실제로 환자분들을 보면 아주 가볍게 넘어지고 골절로 이어진 경우가 많으시거든요.
02:12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골절 중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또 위험한 골절이 있습니다.
02:19뭔지 궁금하시죠?
02:21네.
02:213위는 바로 손목과 발목 골절입니다.
02:26실화 극장 속의 아내분처럼 넘어지지 않으려고 반서적으로 손을 짚다가 골절이 생기거나
02:32균형을 잇는 순간 발목을 삐끗하면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02:38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의 연령대에서 발생비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2:44우리가 이제 손목이나 발목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라서 굉장히 불편할 것 같네요.
02:49맞아요.
02:50그래서 실화 극장 속 아내분이 그렇게 고생을 하셨던 거네요.
02:54안 다쳐보셨죠?
02:56손목이나 발목.
02:57아유 제가 이 나이에 안 다쳐봤겠습니까?
03:00제 인생 순탄치 않았습니다.
03:02아니 되게 남의 얘기 하시는 것처럼 얘기를 하셔서
03:05아니 저도 겪어요.
03:07안심하세요.
03:08겪고 있습니다.
03:09아니 김지상 씨는 겪어보셨어요?
03:11저도 여기 압박하는 그런 보조기구 같은 거 있잖아요.
03:15그런 걸 갖다가 하고 다닌 적도 되게 많아요.
03:18너무 약해져가지고.
03:20또 연세가 드셨으니까 아무래도.
03:23감사합니다.
03:24나이가 아니잖아요.
03:25이렇게 올리셔서 감사합니다.
03:27아니 그러니까 손목 발목이 진짜 중요한 부위라서
03:30근데 빈번하다고요?
03:31네 맞습니다.
03:32사형의 빈도가 높은 관절이다 보니까
03:34한번 골절이 생기면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03:38실화 극장의 아내분은 남편분의 병간호를 하느라고
03:41회복할 겨를이 없었잖아요.
03:43그렇죠.
03:45이 경우는 회복을 하더라도 무거운 물건을 자꾸 들거나
03:48손을 짓는 동작에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03:52네.
03:52그리고 발목 역시 낙상 씨 체중이 그대로 실리면서
03:56쉽게 손상되는 부위입니다.
03:58그러다 보니까 전체 뼈 손상의 10.2%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4:02상당히 높네요.
04:04이 발목 골절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기를 잘 보셔야 하는데요.
04:08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04:09겨울철에 50대 이상의 발목 골절 사고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04:16그런데 제가 볼 때 꼭 이게 50대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04:21주변에 보면 30대 분들도 골절이 생기거나 하면
04:25후유증이 있고 또 계속해서 반복해서 골절이 되고 그러더라고요.
04:31맞아요.
04:32앞으로 더 주의를 해서 관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4:35그러니까요.
04:36다음으로 낙상을 부르는 위험한 골절 2위는 뭡니까?
04:40네.
04:402위는 바로 척추뼈가 찌그러지는 척추 압박 골절입니다.
04:45척추뼈?
04:46척추뼈가 찌그러지는?
04:48척추뼈가 완전히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04:50척추뼈 앞부분이 약간 참치캔 비슷하게 생겼거든요.
04:53그 부분이 압박해서 찌그러지면서
04:55납작하게 되는 골절을 말하는데요.
04:58정상적인 뼈라면 큰 충격이 있어야 발생을 하겠지만
05:01노년층이거나 아니면 골다운증이 있는 경우에는
05:04신발을 신으려고 혹은 물건을 주우려고 허리를 살짝 굽혔거나
05:09아니면 물건을 살짝 들려고 했을 뿐인데
05:11척추 압박 골절을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05:14그래요?
05:15네.
05:16아니면 물건을 들려고 하다가?
05:18네.
05:18화분 같은 거 있잖아요.
05:19오로오로 오로.
05:20그게 압박 골절로 이어진다고 하니까
05:23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데 고통이 많이 크다면서요.
05:28맞습니다.
05:29그런데 척추 압박 골절 환자분들 중에는
05:31통증이 있어도 그저 심한 근육통이겠지 정도만 생각하고
05:35골절이라고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05:38그렇군요.
05:40게다가 초기에는 엑스레이를 찍어도
05:41잘 안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05:43그래요?
05:43그러다 보니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05:47그렇겠네요.
05:47실제로 척추 압박 골절인데도
05:49그 증상을 방치하다가
05:50저희 병원을 찾으신 환자분의
05:52엑스레 사진을 준비해봤는데요.
05:55어머어머어머.
05:57저렇게 눌리는구나.
05:59확 찌그러져 있는 게 보이시죠?
06:01아니 정상 척추는 이렇게 네모 모양이
06:04이렇게 딱딱 이렇게 구분이 되는데
06:06강력이 입장에 맞습니다.
06:07그런데 저기는 거의 앞쪽 부분은
06:09반 정도가 눌려버린 것 같은데요.
06:12그래서 척축뼈의 앞뒤 높이가
06:14많이 다른 게 보이실 거예요.
06:16만약 이렇게 척추 압박 골절을 치료하지 않고
06:19그냥 방치했을 경우
06:20만성적으로 허리 통증이 있거나
06:22척추가 굽고 등이 튀어나오는 후만 측
06:25소화장애
06:26심한 경우 폐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가 있어서
06:29주의를 해야 됩니다.
06:31내 허리가 저렇게 찌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06:34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06:36맞아요.
06:37자 그럼 두 번째까지 들었는데도
06:40이렇게 무서운데
06:42마지막으로 낙상이 부르는
06:44위험한 골절
06:451위가 뭘로 꼽혔을까 궁금합니다.
06:48마지막 1위는요.
06:50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골절입니다.
06:54바로 실화 극장 속
06:56김부장이 진단받은
06:57고관절 골절인데요.
07:00고관절이요?
07:01네.
07:01골절 환자분의 X-ray 사진을 준비해봤습니다.
07:04고관절은요.
07:05허벅지 뼈라고 불리는
07:07대퇴골 위쪽 부분입니다.
07:08보시면은 대퇴골 위쪽의 명확한 골절선이 이렇게 보이실 거예요.
07:12안 다친 부위도 똑바로 서 있는데
07:14이쪽은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있네요.
07:17그렇구나.
07:18이렇게 골절이 되면
07:20통증 때문에 움직이는 것도 거의 못 움직인다고 보시면 되고요.
07:23이러한 고관절 골절은
07:25엉덩방아 같은 가벼운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가 있는데
07:29사망률이 높습니다.
07:31그래서 반드시 수술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고요.
07:35골다공증이 너무 심한 골절 환자분은
07:37드물지만 수술적인 치료가 곤란한 경우도 있으세요.
07:41아니 그러면 골다공증이 심하면
07:43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07:46네.
07:46저도 골감소증이 있다고 얘기를 들어서
07:49걱정이 확 되는데요.
07:51네. 골다공증만큼 심한 건 아니라서
07:54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07:56심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07:57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07:59그리고 만약에 수술을 잘 받더라도
08:01여러 가지 문제에 증명합니다.
08:03왜냐하면 고관절 골절 수술 후에는
08:06뼈가 붙을 때까지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08:09또 장기간 침상 요양을 하게 되는데요.
08:12그러다 보니까 운동을 못하니까
08:14근육이 더 빠지고
08:15또 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08:18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08:19욕창이나 또 폐렴 같은 합병증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08:23또는 계속 누워있다 보니까
08:25극심한 우울감과
08:27또 운동을 못하니까 당뇨병
08:29또 심장병 등
08:30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까지 높아지게 만듭니다.
08:34이거 골절은 그냥 병안 잘 붙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08:37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니까 정말 충격적입니다.
08:41와 그만큼 위험한 거네요.
08:43위험한 거네요.
08:44네 많이 위험하죠.
08:46실제로 고율 다공증성 고관절 골절 환자의 15 내지 20% 정도가
08:511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8:53그렇게 많이요?
08:54네.
08:55그리고 고관절 골절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08:582년 내에 사망률이 무려 70%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했습니다.
09:0370%나는.
09:04그리고 한 번 골절 사고를 겪은 부위는 다시 또 재발할 확률이 높거든요.
09:09아 그래요?
09:10실제로 고율 다공증성 골절 환자의 절반가량이
09:14다른 부위라든지 이런 데 재골절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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